| [기획특집]보안 분야 DSP 칩 집중해부!!(3) | 2009.07.21 |
[특집] Part 3 칩 전문 업체들의 시장동향 분석
국산 vs 외산 칩 업체 간의 제2라운드 예고 Part 2에서는 보안장비 제조업체들의 DSP 개발 붐을 중심으로 칩 시장의 동향을 살펴봤다. 그럼 보안장비에 탑재되는 칩 제품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들은 현재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그리고 외산 칩과 국산 칩 간의 치열한 경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들에 대한 해답을 Part 3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 칩 전문 업체들의 승부수는 DVR 내장 칩 칩 전문 업체들은 Part 1에서 설명한 팹리스 업체들이 대부분으로 각 업체의 전문성에 따라 DSP(ISP), Video Decoder, Video Controller, Video Codec 등의 다양한 영상신호처리 칩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국내 칩 전문업체들의 경우 CCTV 카메라에 내장되는 DSP, CCD 센서보다는 DVR 등의 영상처리장치에 내장되는 Controller와 Codec 칩, 그리고 SoC 칩 중심으로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이유는 CCTV 카메라에 내장되는 칩의 경우 칩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Sony, Sharp 등의 글로벌 업체에다 넥스트칩 등 선발주자들의 시장지배력이 강한데다가, 최근 보안장비 분야의 대기업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시장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 규모가 작은 국내 칩 전문 업체들이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다. 국내 칩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DSP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보안장비 업체들이 DSP 개발에 대거 뛰어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 분야의 경우 기존 업체들의 장벽이 워낙 높아 칩 전문 업체들이 승부를 걸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시장성 측면에서는 DSP 칩이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그 이유는 DSP 칩이 WDR 기능과 노이즈 제거, 저조도 특성을 결정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칩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DSP의 경우 개발에 성공할 경우 다른 업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며, “그렇기에 보안장비 업체들이 자사 제품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DSP의 자체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보안장비 업체들이 자체 칩을 개발해 자사 제품에 채용하는 것과 이 칩을 양산화해 다른 업체에 공급하는 것은 분명 다른 얘기”라며, “보안장비 업체들의 경우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개발된 칩을 양산화해 다른 업체에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DVR 칩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예고 그러나 DVR에 내장되는 각종 칩 역시 상황이 그리 좋진 않다. DVR 장비에 내장되는 칩 역시 예전과 달리 외국계 기업이 많이 뛰어들면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까닭이다. Video Controller 칩의 경우 에이로직스와 아이브이넷, 소프트로직 등이, Video Codec 칩은 펜타마이크로, 인타임 등의 국내 칩 전문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갔지만, 최근에는 TI, Ambarella 등의 미국업체는 물론 중국의 하이실리콘테크놀로지와 대만의 그레인미디어 등의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시장구도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칩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국내 중소 칩 업체들이 이 분야를 주도했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반면, 국내 칩 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Video Decoder 칩의 경우에는 글로벌 칩 업체인 Techwell이 가장 많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에 국내 업체인 넥스트칩이 그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보안장비 칩 시장에 있어 주목할 부분은 바로 앞서 언급한 하이실리콘테크놀로지와 그레인미디어 등 중국·대만 업체들의 움직임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중국·대만 업체들의 경우 국내 칩 전문 업체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자본력을 갖추고 있어 현재 국내 칩 시장에 있어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DVR과 IP 카메라에 많이 사용되는 SoC 칩에 있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관련 대만 업체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기존 CCTV 시장이 IP 네트워크 시장으로 변모하고 H.264 압축방식이 채용되는 등 시장 환경이 바뀌면서 칩의 SoC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에는 SoC 칩 개발에 있어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가 칩 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H.264와 지능형 기능, 칩 시장의 화두로 부상 보안장비에 탑재되는 칩의 기술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화두는 H.264 방식과 지능형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DVR이 H.264 압축방식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 칩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칩을 개발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중소규모의 국내 칩 전문 업체들이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시기를 파고들어 Sony, TI, Ambarella 등의 글로벌 칩 전문업체와 하이실리콘테크놀로지, 그레인미디어와 같은 중국·대만의 신흥업체들이 막강한 자본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내비친다.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이 시장이 컨슈머 시장이 아닌 보안장비 업체를 상대로 한 시장이기 때문에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높여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넥스트칩의 경우 칩 전 분야에 걸쳐 라인업을 갖춰나면서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칩 분야에 있어 또 하나의 키포인트는 바로 지능형 기능이다. 지능형 기능의 경우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하드웨어 칩에서도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내장했는지의 여부가 향후 칩 구매를 결정하는 데 주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업체에서 양질의 기술지원 인력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의 여부도 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 : 권 준,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0호 (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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