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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3만여명 고객정보 유출 2006.03.16

3만명 고객정보...3천명에게 메일로 잘못 전달

고객정보 인터넷에 유포된다면 2차 피해 발생 우려


금융권에서 있어서는 안될 어처구니없는 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국민은행에서 3만명의 고객 정보가 3천명의 고객들에게 이메일로 전달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복권 관계로 만들어진 고객 파일이 직원 실수로 인해 잘못 유출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3천명에게 보내졌지만 아직 수신은 그리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출된 파일에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이메일 주소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을 접해들은 시민들은 "도대체 금융권 마저 개인정보를 그렇게 관리한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믿을 곳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국민은행 내부에서 고객신상에 대한 철저한 보안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국민은행이 뒤늦게 발송된 메일에 대한 삭제요청을 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글쎄┖다. 확인할 길도 없을뿐더러 보낸 메일을 다시 거둬들일 수도 없는 일이어서 사후 피해가 예상된다.


또 다른 시민은 "그 정보를 우연히 접한 고객이 자신의 PC에 저장하고 있다가 그것이 P2P를 통해 인터넷에 유통된다면 그 일을 어쩔 것"이냐며 "다른 정보도 아니고 고객 정보를 그렇게 함부로 다룬다는 것은 은행에 대한 신뢰도도 의심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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