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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인력시장③]보안업계가 원하는 인재상 2009.08.25

1. 보안전문가, 유망직종인가? 기피직종인가?

2. 경력자 원하지만 경력 쌓을 곳 없는 보안업계

3. 보안업계가 원하는 인재상

4. 보안업계 입문을 위해 준비해야할 것은?


현재 보안업계 인력시장은 경력자들 위주로 꼽은 경향도 문제지만 구직자와 업계가 바라보는 눈이 다르다는 것도 큰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보안업계 지원자들이 생각하는 보안업계 취직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일까? 보안뉴스가 정보보호 커뮤니티 보안인닷컴 (http://www.boanin.com)과 함께 보안업계 지원자를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며보면, 보안업계 지원자들은 취업에 대한 가장 큰 문제로 ‘전문지식 습득’을 꼽았다.


힘든 보안업계 일을 마다않고 선택한 인재들은 갈팡지팡하고 있다. 이들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지원자들은 설문조사에서 보안업계 취직이 힘든 이유로 보안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꼽고 있다.


보안전문지식 습득이 어렵다보니 많은 지원자들은 그나마 지식습득의 길이 열려있는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보안업계 취업을 위한 준비로 자격증을 선택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보안업계에서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을까? 많은 보안업계 인사담당자들은 정보보호 관련 지식도 중요하지만 IT전반적인 지식이 충분히 갖춰져 있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지원자들이 정보보호 전문지식 부족을 꼽았지만 정보보호 업계에서는 전문지식의 범위를 좀 더 넓혀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시큐아이닷컴의 고경석 인사채용담당자는 “보안전문업체에서 뽑으면 보안전문인력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인력들이 전부 보안에 특화된 인력이라고 볼 순 없다”며 “일단 보안관제 업무 외에 개발인력의 경우 프로그래밍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물론 보안에 대한 개념과 여러 가지 필요한 요소는 있지만 보안은 하나의 분야에만 위협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네트워크나, 서버 등 다방면의 IT지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물론 정보보호 관련 자격증 취득은 정보보호 업계 취직에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정보보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정보보호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자격증이 있더라도 어차피 새로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


안철수연구소의 안현진 차장은 “정보보호 업계에서 원하고 있는 자격증은 SIS 자격증과 CISA 등이 있으며 이런 자격증들은 일단 기본적인 갖춰야할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보보호 업계에서는 그와 아울러 더 원하는 것이 있다”면서 “그것은 바로 발전가능성으로 회사의 일원이 됐을 때 능력이 신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정보보호 업계에서는 완성된 고급 인력을 크게 기대하고 있진 않는 것 같다. 물론 어느 정도 정보보호 기술과 다양한 IT 기술을 갖춘 완벽한 인재가 있으면 좋겠지만 정보보호 분야는 IT전반이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 게다가 업체들마다 각자 다른 분야의 정보보호 기술을 개발 및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업체에 와서 숙련된 기술 습득에 열의를 가진 인재를 원하고 있는 것. 결국 업계에서는 원하는 인재의 가장 중요한 조건에 대해 열정과 의지라고 입을 모은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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