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대통령표창 수상 소감 | 2009.09.24 |
“7.7 DDoS, 창사 이래 초유의 비상사태였지만 직원들이 잘 해줬다” 지난 9월 8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제3회 국제정보보호컨퍼런스 <ISEC 2009>에서 지난 7.7 DDoS 대란시 공격 시나리오 분석과 그에 따른 대응책 마련, 그리고 국민들의 보안인식 재고를 위해 노력한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다음은 김홍선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수상소감
이번 DDoS 공격에 대응하느라 안철수연구소는 창사 이래 초유에 가깝게 초비상 상황이었다. 연구원을 비롯한 전직원은 잠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먹을 시간이 없었다. 마지막 공격을 예측한 실력에 스스로 뿌듯해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일을 찾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을 보면서, 이들과 같이 일한다는 데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사실 정보 보안의 현장은 매일 매시간이 전쟁이다. 전장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는 이들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위협을 피부로 느낄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는 정부 기관의 전문가와 공조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주어진 상황에서 음지에서 최선을 다했던 정부 기관의 보안 담당 전문가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번에 받은 대통령상을 그들을 대표해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사고 이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등 후속 작업이 활발히 전개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정책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각 사용자층에서 실제로 잘 실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나라는 PC와 인터넷의 보급률이 높은 IT 강국임을 자부한다. 사실 IT를 우리만큼 생활 속에서 접목한 국가도 드물다. 모든 컴퓨터가 그물처럼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뱅킹, 전자상거래, 전자정부 등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환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컴퓨터를 해커가 장악한다면 더 큰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것이다. 게다가 시대적 이슈인 IPTV와 인터넷전화 등 더 많은 인터넷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든 가전제품, 통신기기, 오락기도 잠재적인 무기가 될 개연성이 있다. 조금 더 강하게 표현하자면 우리는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화약고를 안고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정보보안을 일상 습관처럼 체화해나가기를 바란다. 」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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