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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을 담은 영상보안 산업, 일상을 바꾸다 2009.10.19

이제 근태기록 카드 대신 현관에 설치된 카메라를 한 번 보기만 하는 것으로 당신의 출근을 확인할 수 있다. 얼굴인식이 가능한 출입통제 시스템에서 가능한 일이다. 매장 관리자는 고객들이 어떤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기 위해 진열대에 접근한 사람의 수를 일일이 세지 않아도 된다. 카메라를 확인하면 몇 사람이 해당 제품 진열대에 머물렀는지 자동으로 카운팅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상보안 기술은 단순히 볼 수 있다는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의 기술에서 진일보하여 이제 상황에 따라 대상을 인식할 수 있고, 더 다양한 정보로써 활용이 가능한 IT 기술이 융합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예전과 같이 한 곳만을 바라보며 사건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영상보안 기술은 앞서 언급한 새로운 보안시장을 따라갈 수 없게 된 것이다.


현재 IT 기술이 담긴 새로운 영상보안 시스템의 선두주자는 지능형 카메라와 유·무선 네트워크 카메라이다. 카메라는 사건 발생 전에 특이한 행적을 인식하고 얼굴을 포착하며 전산데이터와 통합되어 사람을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방치되거나 없어진 물체 감지, 대상물체 카운팅(군중, 이동량), 이동 속도 계산 등의 기능이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어두운 배경 및 극단적인 명암비의 환경에서도 고해상도의 선명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폐쇄적인 시스템이 아닌 개방형 시스템을 지향해야 한다. 결국 물리적 보안시장은 방범시장의 틀에서 벗어나 종합정보산업으로 확장되어야 할 시기에 이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고속 통신 기술,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술, 무선 인터넷(WiBro) 기술 등 세계적인 IT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IT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영상보안 솔루션 및 장비 개발에 있어 유리한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영상보안용 카메라에 사용되는 핵심 신호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다기능 통합 칩 설계로 카메라 제품의 소형화 및 대중화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 망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구축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설비 구축비용을 낮출 수 있어 시스템 확장에 유리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앞선 소프트웨어 기술로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기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산업용 제품에 머물러 있던 영상보안 카메라가 가전 제품의 영역으로 확장되어 사용자가 직접 구입하고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선의의 주의의무를 다하도록 사회적 시스템으로 보충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더 많이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보육원에 설치된 네트워크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무실 컴퓨터 혹은 휴대폰으로도 원할 때마다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정에 네트워크 카메라를 직접 설치하여 집안 내부를 모니터링 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경보가 발생할 경우 비상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욱이 최신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 그리고 대단위 개발 지역은 모두 유비쿼터스 기술을 내세우며 홈 네트워크 기술 및 홈 시큐리티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IT 기술을 담은 영상보안 산업의 미래 모습은 바로 가전제품처럼 익숙하고 편리한 시스템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나라 영상보안 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인 것이다. 

<글 : 김 경 수 | 넥스트칩 대표이사(kskim@nextchip.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3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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