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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소기업 경력직 채용 25% ‘사내 추천제’ 2009.11.18

검증된 인력을 채용 > 낮은 이직률 > 지원자 모집 어려워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사내 직원이 인맥을 통해 외부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채용 방식인 사내추천제를 시행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올해 경력직 채용에 나섰던 종업원 수 300인 이하 중소기업 2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중 73.6%인 156개 기업이 사내추천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개 기업 가운데 7곳 정도가 경력직 사원의 일부를 사내추천제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것.

 

사내추천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 대다수는 사내추천제 활용 이유에 대해 ‘검증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서’(71.8%)를 꼽았다. 현재 근무중인 직원의 추천으로 입사를 하다 보니 그만큼 자신이 보증할만한 인맥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이어 ‘채용인력들의 이직률이 낮아서’(13.5%)가 그 뒤를 이었다. 소개로 입사한 경우 이전에 근무하던 직원과의 교류를 통해 회사나 업무에 적응하는 속도가 빠른 만큼 이직률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반영하는 ‘지원자 모집이 어려워서’(7.7%)란 응답과 ‘조직 적응 비율이 높아서’(7.1%) 등의 의견이 나왔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이직을 위해서는 평소에 인맥이나 평판을 잘 관리해 놓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내 추천으로 추천을 받은 후원자의 경우 일반 지원자에 비해 지원시 가점이나 전형절차에서 우대를 받고 있었다.


추천을 받은 후보자에게 부여하는 우대항목에 대해 살펴본 결과, ‘서류전형 합격’이 29.5%로 가장 많았다. 사내추천제 실시기업 10개사 중 3곳은 지인 추천을 받을 경우 서류전형을 통과시킨 다는 것. 이어 가점을 부여한다는 기업은 ‘최종면접 가점’(21.8%) ‘실무면접 가점’(14.1%) ‘서류전형 가점’(7.1%)순으로 총 42.9%를 차지했으며, ‘채용전형 거치지 않고 바로 채용’한다는 기업도 7.1%로 집계됐다. 하지만 하지만 추천을 받는다고 해서 채용과정에서 큰 이점이 있거나, 손쉽게 이직에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5개사 중 1곳인 20.5%는 ‘지원자격 부여’한다고 답해 가점이나 전형과정에서 우대사항 없이 지원자격만 주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올해 채용했던 경력직 인원은 몇 명인지에 대한 응답은, 사내추천제를 실시중인 중소기업 157개사 중 올해 경력직 채용인원은 1,129명, 이중 사내추천제로 채용한 인원은 385명이었다. 연간 채용하는 경력직 인원 가운데 사내추천을 통해 채용한 인원의 비율이 전체 채용인원의 34.1% 정도였던 것. 사내추천제를 시행하지 않는 기업까지 따지면 총 1,515명을 경력직으로 뽑았으니 사내추천제로 선발된 인력이 전체의 25.4%가 된다. 중소기업 경력직 채용의 4분의 1이 사내추천제를 통해 이뤄진다는 뜻이라는 설명.


사내추천제를 통한 신규인력의 채용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35.5%가 향후 사내추천제 채용 비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나머지 64.7%의 기업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축소할 것’이라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편, 사내추천제 실시 기업 49.4%는 추천한 직원에게 별도의 보상을 하고 있었으며, 보상규모는 입사후 근속 기간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평균 34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구인난을 해소하고, 이직률을 낮추면서 검증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사내추천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본인의 역량 계발뿐 아니라 평소 인맥들과의 교류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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