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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치열한 사이버 전쟁...어느 정도 수준일까 2009.11.24

美 의회 자문기관 “기밀정보 빼가기에 중국 정부 개입 의혹” 발표


지난 17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경제·핵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회담을 가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달 22일 미국 의회 자문기관인 ‘미·중 경제 안전보장 검토위원회’는 미국 정부와 기업의 기밀 정보를 빼내기 위해 중국의 인터넷 공격들이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중국 정부가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사이버 공격은 이제 악의적 해커의 개인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행될 뿐 아니라 경쟁 국가의 정치·경제·군사 등의 정보를 빼내고 이를 악용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중 경제 안전보장 검토 위원회 보고서 내용은 중국인민해방군을 시작으로 중국 정부 등 이미 공개돼 있는 자료나 서방측 전문가들의 인터뷰, 중국으로부터 행해졌다고 생각되는 침입행위 추적을 기술적으로 분석한 결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중국 외에서 입수된 정보만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으며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배후에 중국 정부가 관여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면, 이 보고서가 중국이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99년 5월에 발생한 세르비아 중국 대사관을 미군이 오폭했다는 것에 대해 다수의 미국 정부기관 웹사이트가 해커에 의해 공격을 당한 사건, 또 최근 표적 공격에 실제 사용했던 전자메일의 문장 등이 소개된 것이다.


또한 이 보고서 말미에는 1999년 이후 중국이 관여하고 있다고 예상되는 사건들이 열거되어 있다. 1999년에는 세르비아 사건을 포함한 2건, 2000년은 2건, 2001년은 1건, 2002년 1건, 2003년 1건, 2004년 2건, 2005년 3건, 2006년 5건, 2007년 6건, 2008년 7건, 2009년은 4월까지 5건으로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 미·중 경제 안전보장 검토 위원회 보고서(PDF)

http://www.uscc.gov/researchpapers/2009/NorthropGrumman_PRC_Cyber_Paper_FINAL_Approved%20Report_16Oct2009.pdf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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