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란지교, “2014년, 세계100대 SW기업에 드는 것이 목표” | 2009.11.24 | |
[인터뷰] 지란지교소프트 오치영 대표
“SW와 인터넷 발전할수록 보안 역시 발전할 것”
-지란지교소프트, 창사 15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그간의 행보에 대해? 제가 대학 4년인 26살 때부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불혹을 넘긴 41살이 되었다. 지란지교소프트도 그렇게 1994년 태어나 올해로 15년이 지났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5년이란 세월 동안 잘 성장해서 이제는 멋진 청소년이 된 듯 하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첫 데뷔작은 ‘잠들지 않는 시간’이란 윈도우즈용 PC통신 프로그램이었다. 쉐어웨어로 배포하다보니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첫 자식(?)이다 보니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 역시 사람과 같은 인격체라고 생각한다. 물론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게 지란지교소프트는 초창기에는 똑똑했을지 모르나 사춘기를 겪고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서야 지금의 모습처럼 만 15세의 청소년이 된 것이다. ‘지란지교’란 ‘지초’와 ‘난초’의 사귐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둘 다 향기로운 꽃으로 곧 ‘지초’와 ‘난초’처럼 맑고 깨끗한 두터운 벗 사이의 사귐을 의미한다. 즉 지란지교소프트라는 이름에는 믿을 수 있는 친구처럼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지금까지의 15년에 더해 앞으로도 지란지교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멋진 청년 기업이 되도록 노력·경주해 갈 것이다. -금년의 사업성과 및 주력 사업 영역은? 정확하게 집계를 해봐야겠지만 전년 대비 30%정도 성장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주력 사업은 알다시피 스팸메일 차단 및 각종 인터넷 유해물 차단 등 쉽게 말해 인터넷 청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15년 전과 현재의 보안시장 및 인식 등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15년 전에는 보안은커녕 인터넷에 대해 거의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을 때이다. 지금은 인터넷 없이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까지 됐고, 유용한 목적으로 사용하고자 만든 인터넷이란 도구는 이젠 잠시라도 틈을 보이면 위험한 인터넷이 되었기에 막아주고 걸러주는 보안 솔루션들이 빠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때가 됐다. 그런 만큼 보안에 대한 관심과 예산 투자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인터넷 활성화가 덜 될 상황에서 보안이 선결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지금 현재 우리 사회는 보안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어느 정도는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과정에 놓여 있다고 본다. 사람이 사춘기를 겪고 청년이 되는 것처럼, 보안 역시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욱 견고·강건해 질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 속에 보안만 강조해서 인터넷의 발전과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등의 배척은 옳지 않다고 여긴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근시안적으로 접근했던 아이폰 문제 등의 경우처럼 무조건 적으로 막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사업과 보안 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토대를 우리는 마련해야 할 것이다. -15년을 보안업체로 유지시키려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가 있다면? 2002년과 2003년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기억된다. 2002년 월드컵 열기는 후끈 달아 올랐지만 한편으론 IT분야가 전반적인 침체기에 들어섰던 것이 사실이다. 벤처 거품론이 일고 투자자들의 투자 축소 그리고 다시 시작된 경기 침체로 적지 않은 위기를 맞았고, 그 당시 지란지교소프트의 인원은 급격히 늘었지만 제반 비용에 대한 무리한 집행과 IT시장 침체가 더해져 사실상 내부적으로 자금압박을 받았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 부족, 그것을 예견하는 관리시스템의 부족 등으로 사실상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시기였다. 지금이야 덩치만 커진 지란지교소프트가 막 사춘기를 겪고 살이 빠지고 알찬 근육을 만들던 시기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크면서 심하게 아플 때가 있다. 또 근육을 만들기 위해선 고강도 운동에 따른 고통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이야 웃지만 그 당시엔 참 죽을 맛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때의 경험이 지란지교소프트의 피와 살이 되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장 보람됐다고 느껴졌던 순간 및 사건이 있다면? 1995년경 첫 번째 출시작인 PC통신 에뮬레이터 ‘잠들지 않는 시간’의 판매 대금 1만원이 처음으로 통장에 찍혔을 때가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 기억된다. 우리가 만든 제품을 돈을 주고 사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한지. 지금도 잊지 못하겠다. 그리고 2004년경 지금도 지란지교소프트의 효자 상품인 ‘스팸스나이퍼’의 매출이 매월 2배씩 성장을 할 때와 2008년 일본에서 제품 판매 대금 1000만 엔이 통장에 찍혔을 때다. 단순히 돈을 벌었기 때문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기에 그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지란지교소프트의 미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해달라. 앞서 말했듯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상 지속적으로 인터넷을 청소해줄 그 무엇인가가 필요할 것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인터넷 청소부 역할과 더불어 인터넷과 PC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 할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분야를 막론하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란지교소프트는 Three 100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지금은 이룬 2007년 매출 100억 달성하기. 앞으로 이루어야 할 2014년 세계100대 소프트웨어기업 반열에 들기 그리고 2094년까지 갈 수 있는 100년 가는 기업 달성이 저희 장기적인 비전이자 목표이다. 한국의 보안 기업들 정말 기술력 있고 전세계 그 어는 개발기업들 보다도 열정 있고 그리고 고생 많이 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향후에 있어서는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 기업들이 여럿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지란지교소프트 역시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이 발전할수록 보안 역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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