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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형 디지털포렌식 전문 교육과정 생긴다 2009.11.27

경기대 산업기술보호특화센터-삼양데이타시스템 협력, 인력 양성


최근 들어서 기업 및 기관의 고객 및 중요 기밀정보가 해외로 유출되거나 다른 경쟁사로 유출되었다는 뉴스는 이제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닌 듯 하다. 오히려 그 빈도는 잦아지고 있는데다, DDoS와 같은 해킹사고 또한 늘어 기업의 보안을 책임지는 관리자들은 한시도 발 뻗고 편안히 쉴 틈이 없다.


특히, 이런 정보유출사고 및 침해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이를 실제로 탐지하고 디지털증거를 분석·조사하는 일련의 과정 및 기법을 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이라고 하는데, 얼마 전까지 주로 이런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곳은 국정원, 경찰청, 대검찰청 등 법률기관 및 수사기관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민간기업을 타깃으로 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보안관리자들의 관심을 점점 받고 있는 분야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기관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국내에는 몇몇 소수의 교육기관에서 디지털포렌식을 교육하고 있으나, 이 교육과정들 대부분이 디지털포렌식 장비들이 대부분 고가이다 보니 제대로 된 실습장비를 갖추고 교육하기가 좀처럼 어렵기 때문에 실습보다는 이론적인 측면을 많이 다루고 있는 편이다. 또한 실무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이 많지 않은 것도 디지털포렌식교육을 활성화시키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선 제대로 된 디지털포렌식교육에 항상 목말라왔고, 교육이 적다 보니 배출되는 전문가의 숫자도 적고, 국제적 수준의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력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디지털포렌식 교육부재와 전문인력의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경기대 산업기술보호특화센터(센터장 김귀남, 한국산업보안포럼 수석부회장)는 최근 EC-Council Korea 삼양데이타시스템(대표 변수식)과 협력하여 ‘실무형 디지털포렌식전문가 양성과정(국제공인CHFI디지털포렌식자격증시험포함)’을 개설하고 체계적인 디지털포렌식의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 수사에 쓰이는 다양한 디지털포렌식장비를 활용한 실습위주의 교육커리큘럼을 가지고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과정수료 후 미국 EC-Council의 국제공인CHFI(컴퓨터해킹포렌식조사관)자격증 취득의 기회와 하드디스크복제기, 모바일포렌식툴킷, 포렌식소트트웨어 등 실제 수사에 사용되는 실습장비들을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디지털포렌식 분야 최고의 강사진으로 교육이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이 교육과정의 교육책임을 맡고 있는 김용호 연구교수(경기대 산업기술보호특화센터 K-포렌식연구소)는 “이제 우리나라도 곧 디지털증거물을 법정에서 정식으로 채택하는 법제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따라 디지털증거물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디지털포렌식전문가들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며, 이번에 시작하는 실무형 디지털포렌식전문가 양성과정은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디지털포렌식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무형 디지털포렌식전문가 양성과정은 12월 7일부터 5일간 충정로에 있는 경기대 서울캠퍼스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디지털포렌식: 디지털증거를 사법기관에 제출하기 위해 증거물에 대한 보존, 수집, 증명, 식별, 분석, 해석, 기록 등의 모든 과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방법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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