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통합보안 솔루션 분야 키 플레이어 될 것 2009.12.27

한국지멘스 산다 헤르덴 빌딩자동화사업본부 부사장

지난 10월 한국지멘스에서 빌딩제어, HVAC 및 보안 솔루션, 소방방재설비 분야를 총괄하는 빌딩자동화사업본부에 새로운 수장이 부임했다. 산다 헤르덴 박사(부사장)가 그 주인공으로 더구나 그는 과거 12년간 우리나라에 살았던 한국통이라 빌딩자동화사업본부의 여러 사업 분야를 어떻게 전개하고 확장시켜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다 헤르덴 부사장을 만나 보안 솔루션 분야를 중심으로 빌딩자동화사업본부의 향후 사업방향을 들어보았다.


한국지멘스에서 빌딩자동화사업본부를 총괄하게 됐는데, 한 달여 동안 우리나라에서 근무한 소감은.    

사실 1976년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 직후까지 약 12년 간 서울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다. 20년 전 살았던 때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아주 많이 변했다. 다시 이 활기찬 도시로 돌아와서 예전의 즐거운 추억과 함께 크게 변한 ‘새로운 서울’을 경험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한국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주요 이력과 회사 내 근무경력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메르세데스 벤츠 아시아태평양 지사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다가 1999년 지멘스 AG에 입사했다. 그 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국경과 맞닿아있는 독일 남부 콘스탄스 호수 근처 도시 Konstanz의 독일 지멘스 일렉트로컵 GmbH & Co(SEC)에 ‘기업개발, 전략적 제휴 및 M&A’ 매니저로 부임했다. 

2000년에는 독일 뮌헨에 있는 지멘스 본사의 ‘기업 재무 M&A’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맡아서 실행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 현재 스위스 Zug에 있지만 그 당시에는 취리히에 있었던 스위스 빌딩자동화사업부 전략 및 M&A 총괄 매니저로 재직했으며, 그 후 스위스의 지멘스 빌딩자동화사업본부 부사장 및 사업개발 총괄직을 맡아 영국, 벨기에, 인도, 남미,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지의 사업을 담당했다. 그 곳에서 기업회생, 성장, 시장 진입 등의 여러 케이스를 다루면서 다양한 실무적인 경험을 쌓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스위스 빌딩자동화사업본부의 수석재무책임자로 부임하여 재무·회계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지식 및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 10월 1일부로 한국지멘스 빌딩자동화사업본부의 부사장 직을 맡아 빌딩자동제어, HVAC 및 보안 솔루션, 방재 솔루션을 바탕으로 통합 빌딩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를 총괄하게 된 것이다.

 

한국지멘스 빌딩자동화사업본부의 주력사업인 빌딩자동제어, HVAC 부문과 함께 보안 및 방재 솔루션 분야를 총괄하게 됐는데, 이 부문에 있어 한국시장의 비중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면.

지멘스가 보유한 빌딩 기술은 빌딩 자동제어부터 보안 및 방재 솔루션, 그리고 저압 부분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노하우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이 모든 분야에 대해 지능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시장은 본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 보안시장의 경우 지능형과 통합이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지멘스 빌딩자동화사업부에 있어 한국의 매출액은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국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선진국으로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사들 중 최고의 매출액을 자랑하고 있고, 그 성장률 또한 매우 가파르다. 한국이 더욱 선진화될수록 보안 솔루션 및 지능형 빌딩에 대한 요구는 크게 증가할 것이고, 우리는 이러한 잠재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멘스의 경우 빌딩제어 부문에 있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지능형 기반의 통합보안 솔루션 구축사업을 영위하는데도 큰 장점이 되리라 보는데, 보안 분야에 있어 한국지멘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한국지멘스는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한국지멘스가 보유한 차별화된 경쟁력은 다음과 같은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주요 인프라 시설인 항만, 공항, 터널, 철도 등의 Vertical Market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밑바탕이 돼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고객 중심에 포커스를 두고 LG, 현대중공업, 대림I&S와 같은 주요 고객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지능형 외곽감시, 터널 솔루션, 통합관제 시스템 등으로 하이엔드 시장에 대한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빌딩자동제어, 방재, 저압 사업과 같이 크로스 셀링(Cross Selling) 및 지렛대 경영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멘스의 경우 SiteIQ, OTN, Siveillance Tunnel 등 최첨단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한국시장에서는 자동화 및 빌딩제어 분야가 주로 포커싱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안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빌딩자동제어 시장과 비교했을 때, 보안시장은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아주 다양하다. 지멘스는 앞서 언급한 차별화된 경쟁력과 최고기술을 보유한 시장내 선도자로서 공항, 항만 등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특정한 시장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보안 솔루션이 있다면. 

올해 10월 지멘스 본사는 ELS와 Fusion이라는 통합관제 솔루션을 출시했다. ELS는 종합 관제 시스템으로 소방서나 경찰서와 같은 주요 관공서에서 운영된다. 이 단일 시스템에 재난감지 및 예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설비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네트워크 체제를 이루면서 위험 상황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또한, Fusion은 출입통제, CCTV, 방재, BAU, Site IQ, 그리고 터널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으로 한국시장에는 올해 안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한국 보안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를 위한 국내 보안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계획이 있다면.

지멘스의 보안 솔루션은 디자인, 엔지니어링, 설치 그리고 A/S를 모두 제공한다. 이 점에서 지멘스는 대리점 구축 대신 고객 중심의 파트너십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제품 자체가 아닌 타사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끝으로 한국지멘스에서 근무하는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우리의 비즈니스 영역을 보다 다양하게 확장하고, 향상시키고 싶다. 이를 위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분야를 개발하고, ‘서비스’ 비즈니스 분야를 크게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여 에너지 비용 및 이산화탄소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 있도록 에너지 사업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며, 고객들과의 신뢰를 튼튼히 하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글/사진 : 권  준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5호(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