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약, 지속적 연구 개발로 글로벌 최고 브랜드로 만들 것" | 2010.01.21 |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
알집으로 잘 알려진 이스트소프트의 각 사업 분야와 기업 소개를 한다면? 이스트소프트는 크게 3가지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다. 알집과 알약을 앞세운 인터넷SW사업, 인터넷디스크와 비즈하드로 대표되는 비즈니스SW사업, 그리고 자체 개발해 서비스 중인 ‘카발온라인’을 주축으로 한 게임사업 분야 등이다. 1999년 알집을 시작으로 알씨, 알툴바, 알약 등 일련의 알 시리즈 SW를 출시한 이스트소프트는 ‘알툴즈’라는 확고한 브랜드와 국내 2,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최초 웹 스토리지 서비스 상용화로 기술적 표준을 확립한 인터넷디스크는 기업, 대학, 정부기관 등 300여 곳에서 사용 중에 있으며 업계 1등 웹스토리지솔루션 브랜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5년에 출시한 온라인게임 ‘카발온라인’은 국내뿐만 아니라 12개 파트너사를 통해 유럽, 북미, 일본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기업 SW와 게임산업 등 SW분야 선두 기업으로서 이스트소프트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SW 개발 전문회사의 핵심동력은 연구개발에 있는 만큼 이스트소프트 최고의 경쟁력은 바로 우수한 인적자원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전체 280명의 직원 중 약 60%가 연구개발과 관련된 인력으로 2008년 이후 시작된 세계적 경기 불황기에도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직원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을 대변하는 만큼 이스트소프트는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우수인재를 채용함은 물론 입사 후에도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한명 한명을 핵심인재로 성장시키고 있다.
또 하나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도 이스트소프트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사업부문은 크게 인터넷SW사업(알집, 알약 등), 비즈니스SW사업(인터넷디스크,비즈하드), 게임SW사업(카발온라인,하울링쏘드)으로 나뉜다. 즉, 양질의 SW 개발기술 및 서비스 능력이라는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각각의 SW사업부문에서 수익을 내고 있으며 현재 3개 사업부문이 절묘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마케팅 측면에서 3개의 사업부문은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국내 SW 시장의 선도자로 확고히 자리한 인터넷SW와 비즈니스SW는 게임SW 개발에 기술적 기반을 제공했는데 실제로 카발온라인에는 이스트소프트의 기존 SW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했고 웹스토리지 기술과 대용량 서버 기술, 유저인터페이스(UI) 등 그 동안 축적해온 SW 기술이 반영됐다.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게임SW의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와 브랜드 이미지는 인터넷SW와 비즈니스SW의 해외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스트소프트는 17년간 30개 이상의 자체 SW를 개발하며 SW사업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만큼 다수의 SW 기술 관련 특허 및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오랜 업력을 통해 정립된 선진화된 SW 개발 프로세스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 시스템 등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난 2009년의 실적과 올해 기업 성장 목표는 무엇인가?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009년을 내실경영의 해로 선포하고 2008년까지 급격하게 성장해오는 과정에서 정리되지 못한 프로세스 개선과 내부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사업 내용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올해 선보일 신제품과 신사업의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기초체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실제로 지난해 인터넷SW사업의 경우 알약2.0, 알집8.0, 알씨6.0 등의 제품 기능을 크게 강화한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고 게임SW사업은 카발온라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해외 수출과 함께 올해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하울링쏘드와 카발2 개발에 집중했다. 또한 비즈니스SW사업 역시 2008년에 선보인 기업용 웹하드 ‘비즈하드’의 기능 강화와 일본시장 영업망 확보에 주력하는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2010년 또 한 번의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올해 2010년은 신제품 출시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고 동시에 해외시장에 대한 영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여 매출 및 수익 증대를 이루고자 한다. 먼저 인터넷SW사업은 2009년 4분기에 출시된 알집, 알약, 알씨 등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을 기반으로 기업 및 공공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CC인증을 획득한 알약2.0을 통해 백신 부문의 매출 증대에 주력할 것이다. 그리고 비즈니스SW사업은 기업용 웹하드 ‘비즈하드’와 통합파일서버 ‘인터넷디스크’의 매출 확대와 일본시장에서의 매출이 기대된다. 또한 게임SW사업은 신작게임 ‘하울링쏘드’를 1분기에 런칭하고 카발온라인의 후속작 ‘카발2’를 4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보안 산업 분야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올해 보안사업 분야의 목표와 계획은 무엇입니까? 또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은? 올해의 보안사업의 목표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알약2.0 공개용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약2.0 공개용은 2009년 10월에 출시된 알약2.0 기업용 버전에서 개인 사용자에게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능을 선별한 무료 배포용 버전으로 2010년 상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긴급대응 협력 파트너십’ 운영을 본 궤도에 올리는 것으로 이는 침해사고 발생시 알약에서 수집한 일정 보안레벨 이상의 악성코드 샘플을 보안 관련 업체들에게 조건 없이 제공함으로써 함께 보안침해사고 대응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알약의 해외시장 진출은 북미와 일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 진출 방식이 결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알약의 영문 및 일문화 작업은 일차적으로 완료한 상황이다.
지난 2009년을 정리하고 되돌아보면서 특히 보안산업 분야에 대한 내부적인 평가는 어떤가? 알약2.0 기업용 버전 출시와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CC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2009년 소기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본다. 또한 사용자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보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부적인 시스템을 강화하는 부분과 알약 긴급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부분도 원활하게 잘 진행되었다.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이스트소프트는 보안 산업 분야에 대해서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2010년 이스트소프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사업은 무엇이며 구체적인 계획이나 전략은 무엇인가? 얼마 전 CC인증을 획득한 알약과 1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게임 ‘하울링쏘드’ 등, 2010년에는 백신 및 게임 사업부문에서 큰 변화 및 성장이 예상된다. 백신 사업의 경우 알약이 공공기관 납품을 위한 CC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알약의 기업 및 공공기관 등 상용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사업부문에서는 신작 게임 ‘하울링쏘드’가 1분기 출시되며 국내 출시와 함께 해외 진출도 빠르게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던 카발온라인의 안정적 매출에 새로운 수익원이 추가되면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평소 가지고 있던 기업 경영에 대한 철학과 경영 이념은 무엇인가? 항상 ‘정도경영’을 염두에 두고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정도를 걷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경험으로 볼 때 항상 선택의 순간에 조금 편하게 가고자 하는 유혹이 있었고 때로 그런 선택을 하려고 했던 적도 있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정도를 따르는 선택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다. 또 한가지는 ‘정직하고 밝은 기업문화’이다. 사내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서로 고개 숙여 인사하고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서로에게 존대하며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확립하고 있다.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자연스럽게 업무능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기만의 인재 활용법이나 자기 관리를 위한 방법 또는 실천사항이 있다면? SW 회사의 자원은 99%가 사람이다. 즉 직원들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이스트소프트는 월 1회 전체 개발자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직원들의 그룹별 성장(학습)조직을 운영하는 등 직원들의 역량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개발 프로그램은 직원간의 협력 및 소통을 통해 업무노하우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직원들의 참여율도 높고 학습 효과도 뛰어나다.
알집과 알약 등 자사의 솔루션들이 최고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알집과 알약 모두 국내 시장에서 사용자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제품이지만 이스트소프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브랜드로 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다. 알집은 출시 10년이 넘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의 압축 SW로 지난달 출시한 알집8.0의 경우 유니코드 지원은 물론 독자 개발한 EGG 포맷도 추가하여 압축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제품으로 거듭났다. 이를 기반으로 알집은 2010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SW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알약은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 측면에서 충분히 인정받은 만큼 기업 및 공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상용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통해 보안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좀 더 확실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현재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여러 보안관련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알약의 해외 진출도 점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알집, 알약 외에도 이스트소프트는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획기적인 SW를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여 글로벌 SW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글로벌 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최고의 품질과 성능으로 제공해야 하고 나아가 해당 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에 성공해야 한다. 그런데 국내 중소기업들 중에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 진출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해외 진출의 꿈을 접거나 먼 훗날로 미루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국내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제품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현지에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당기간 동안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 따라서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충분한 준비 없이 도전하면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하고 빈손으로 해외 시장에서 철수하는 결과만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의 경우, 자체 기술력 및 우수한 제품을 확보하고 최소 3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감행할 만큼의 기초체력을 갖춘 후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끝으로 이스트소프트는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SW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가 글로벌 SW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기 바란다. <글 김태형 기자(is21@boannews.com) / 사진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월간 정보보호21c 통권 제113호(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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