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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보안USB, “비슷비슷한 제품에 가격 경쟁만 해서야...” 2010.01.20

망분리사업 연계·타 솔루션과 시너지 효과 등 시장요구사항이 이슈

 

지난 2008월 4월부터 의무적으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도입되고 있는 보안USB는 내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요한 정보에 대한 유출을 방지하는데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권,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안USB 시장은 정부기관, 대기업, 벤처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중요 정보를 USB 등 보조기억저장매체를 통한 유출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핵심 요소이다.


2009년 보안USB 시장-CC인증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 투입한 한 해

보안USB 업계는 지난 2008년은 국가정보원의 보안적합성 검증획득이, 2009년은 CC인증 획득이 영업의 주요한 키로 작용했다. 실례로 2007년 9월에 최초로 적합성을 획득한 비앤비쏠루션은 경찰청 사이트 수주를 통한 공공기관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갔다. 또한 2008년 2월에 두번째로 획득한 테크모아도 조폐공사, 대전시청 등의 중요 사이트 수주로 선점 효과를 누렸다. 이후 대부분의 업체들은 2008년 4월에 적합성 검증을 획득,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2009년은 국정원의 무리한 일정의 CC인증 의무사항에 따라 업체들이 CC인증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10여개 이상의 업체들이 이를 준비하고 인증을 획득한 한 해였다”고 말하고 “업체들이 CC인증을 받음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향상시키고 제품의 안정성도 많이 개선한 것이 사실이지만 짧은 시간내에 인증 기준에 맞춰야 하는 상황 때문에 각 제품별 차별화 요소들이 적지 않게 배제됐고, 그 결과 대부분의 제품들이 특화된 요소가 없이 비슷한 수준의 제품이 된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2009년 보안USB 시장 규모는 40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안적합성을 획득한 업체만 12개에 이름에 따라 저가 수주와 출혈 입찰 경쟁을 통해 시장 규모가 2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와 관련 또다른 한 업계 관계자는 “2009년 조달청에 파악된 매출이 90억 정도이고, 거기에 민수시장과 금융권 등을 모두 합치면 200억원 정도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하고 “아직까지 공공시장을 제외한 민수시장 등은 보안USB를 포함한 내부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이 일부 대기업 및 일부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제조업체 위주로 도입을 하고 있는 도입기 시장”으로 파악했다.


2010년 보안USB 시장-기술지원·유지보수 등 사후관리 잘 하는 업체가 생존

그런 측면에서 올해도 지난해에 마찬가지로 정부 및 공공기관이 상반기 수주 발주 규모가 70% 수준으로 집행됨에 따라 시장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안USB가 망분리 사업의 일환으로 중요해짐에 따라 시장 규모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수준은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현재 보안USB CC인증 획득 및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들의 수가 12개로 시장 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낮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도태로 인해 저가 출혈 경쟁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도 대다수의 기관이 도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시장은 많이 남아 있다. 다만 시장 규모 및 수요에 비해 공급업체가 많은 관계로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CC인증 문제 등이 해결된 만큼 본격적인 도입 및 제품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만큼 치고 빠지는 업체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해당 제품으로 이미 도입된 기관의 향후 유지보수 문제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업계는 올해는 100미터 달리기를 위한 동일한 출발선상에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제품 성능과 서비스가 주요한 수주 요인으로 작용함은 물론 상반기 실적을 근간으로 난립돼 있는 업체들도 다소간 정리 또는 사업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저가 출혈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보안USB 업체들은 기술 향상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 상승은 물론 한층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진화도 기대해볼만 한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로 보안USB 공공시장 진입이 3년째 접어든다. 즉 작년까지는 안정화되는 과도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성숙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기능의 우월성, 레퍼런스보다도 업체의 안정성이나 향후 생존성, 기술지원·유지보수 능력 등 사후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업체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생존할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보안USB 이슈, 망분리 연계 및 보호프로파일의 업계 적용 문제 등

특히 최근에는 보안USB의 제품 유형에 적합한 구현 및 독립적인 보안요구 사항의 집합이랄 수 있는 보호프로파일인 PP(Protection Profile)가 국가보안연구소에 의해 개발돼 현재 국가정보원 정식 등재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평가가 착수 예정된 이슈가 발생해 보안USB 업체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망 분리 사업과의 연계, 타 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한 시장과 요구사항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요구사항에 대한 수용 및 업그레이드에 대한 CC인증의 변경 및 재평가에 대한 용이성 및 부담에 대한 업체와 국정원 사이의 갭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신속한 보안대책 수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다른 업계 관계자는 “보안USB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해서 한층 기술력이 향상되고 합리적인 가격체계를 갖춘 업체들이 점차로 증가, 올바른 시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영업 위주의 개발사들은 도태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여 한층 기술력과 향후 생존력을 갖춘 업체들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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