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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Pros and Cons 2010.02.05

최근 미국 애플사의‘아이폰’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자마자 많은 화제를 낳으며 국내 무선 이동통신 및 스마트폰 시장에 격랑이 일고 있다. 그 파급효과는 비단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뿐만 아니라 무선 인터넷 서비스 환경 확장 및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을 통한 사용자의 인식과 성향 변화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를 통한 전자우편 전송과 인터넷 사용이 급속히 일상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 이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극도의 편의성 못지않게 그것이 가지는 보안상의 위험을 염려하고 있을까?
국내 무선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그동안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전적으로 통 제하는 폐쇄형 체제를 운용해 왔지만, 최근의 복합 기능적인 스마트폰은 Windows CE/Mobile 이나 iPhone OS 등과 같은 상용 O/S 기반으로 인해 개발자·사용자들의 접근성과 이식성(移植性)이 확보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폰은 변화의 중심축에 있는 바, 아이폰에서는 10만여 개가 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는 앱스토어에‘사용자가 직접 접속’하여 방대한 컨텐츠와 서비스를 ‘경험하고 비교’하면서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확산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및 무선 인터넷 활성화와 더 불어 스마트폰 관련 보안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미국 정가에서도 여러 정치인들이 정치활동이나 인터뷰 또는 심지어 연두교서 발표 중에도 블랙베리나 아이폰, 기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각 정당에서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경로의 사회적 접근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 및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일반적 인식들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보안이나 프라이버시에 대한 충분한 보안상의 고려 및 주의가 기울여지지 않을 경우 그 사용자가 주 요 정치인이라든지 또는 높은 경제적 가치나 보호되어야 할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스마 트폰은 매우 취약한 공격대상이 되기 쉽다. 최근의 스마트폰은 다양한 모바일 기능과 보다 진 보된 형태의 소프트웨어들이 운용되고 있지만 그러한 다양성은 오히려 기반 보안구조와 대치되어 보안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미국 Trend Micro사에서 1,016명의 사용자(아이폰 : 310명, 블랙베리 : 302명, 윈도우 모바일 301명, Palm/Symbian 103명)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단말기에 대한 보안의식 및 그 위험성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다[Source : http://trendmicro.mediaroom.com/index.php?s=23&item=503].

- 44%의 응답자가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일반 PC를 사용할 때 만큼이나 또는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므로 스마트폰 보안 문제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응답

- 3분의 1 가까운 응답자들이 PC보다는 스마트폰이 이메일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감염될 우려가 더 적다고 확신

-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연락처 또는 민감한 데이터를 잃어버릴까 주로 염려하며,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감염시킬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한 위협에 대해서는 가장 적은 관심을 보임

위와 같은 결과를 볼 때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또는 보안성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최신 애플리케이션이나 멋들어져 보이는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제거하려는 사용자가 과연 어느 정도일지 의문이다.

비록 스마트폰의 이용 확대 및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확산이 비즈니스맨, 기업 경영진, 정치권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 편리함과 유용성, 그리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체험과 중단 없는 Web-surfing의 즐거움을 제공하지만,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수반되 는 보안상의 취약성과 인터넷을 통한 위협·공격에 대한 인식, 그리고 중요하고 가치 있는 정 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 : 최 진 혁 (주)용진 보안담당 고문·

한국기업보안협의회 부회장(thebestsecurity@m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6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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