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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금반지, 가짜일 수도 있습니다! 2010.02.01

치솟는 금값에 절도·짝퉁 사건 잇따라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몇 년 전 8만원 상당의 돌 반지를 구입하며 뭐가 이리 비싸냐며 투덜거린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불과 몇 년 만에 2배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현재 1돈(3.75g)에 20만원에 근접할 정도인데, 이렇게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다보니 이른바 짝퉁 금까지 등장해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서울의 한 금은 방에 50대의 두 남자가 들어와 서는 끼고 있던 반지를 빼내어 판매한 일이 있었다. 감정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 구입했던 금은 방 주인은 얼마 후 날벼락 같은 소리를 들었다. 구입했던 금반지 가 순금이 아닌 은반지에 도금을 한 제품이었던 것이다. 금반지를 판매한 일당은 곧 검거되었지만 30년 경력의 금은방 주인도 감쪽같이 속인 도금기술은 논란이 되었다.

지난해 11월 인천공항세관에서 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돌아온 여행자가 휴대 반입해 신고한 금덩어리 3kg(7천만 원 상당)의 성분을 분석한 결 과 금 성분이 전혀 없는 짝퉁 금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입된 물품은 1cm의 반구형 제품으로 순도 80%의 금 덩어리(Gold Nuggets)로 수입신고했으나, 성분 확인을 위해 실시한 세관의 정밀분석 결과 주성분인 구리에 아연을 섞어 만든 구리 합금으로 금(갏) 성분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가짜로 판명되었다.

이밖에도 울산의 한 금은방에 2인조 복면강도가 침입해 5,000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일이 있었고, 대전의 한 금은방에도 도둑이 들어 귀금속을 훔친 사건이 있었다. 금제품을 구입하는 척 하면서 주인의 시선을 교란한 후 짝퉁 금으로 바꿔치기하는 사건도 있었다.

30년 경력의 금은방도 속인 가짜 금반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금값 때문에 금과 관련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소매 금은방이 모여 있는 종로의 금은방 거리는 너무 올라버린 금값 때문에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각종 절도·사기 사건까지 벌어져 살기 힘들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세관 역시 국제적으로 금 시세가 급등하면서 이를 노린 사기나 가짜 금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 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소개한 사례 이외에 도 수많은 금 관련 사건이 신문과 인터넷을 장식하고 있다. 30 년 경력의 금은방 주인도 속아 넘어가는 판이니 금과 관련된 거래는 조심에 조심을 기울여도 지나치지 않다. 때문에 금제품을 구입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거래해야 하며, 투기를 목적으로 저렴하게 판매 되는 제품에 속아 넘어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글 :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6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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