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불허전, 써보니 좋더라! | 2010.02.01 |
얼리어답터 원 기자의 아이폰 사용기
기자는 과거 IT 제품 담당기자로 나름 얼리어답터 수준이라고 자부할 만큼 IT 제품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높았다. 휴대폰과 MP3 플레이어, PMP와 DSLR 카메라까지 대부분의 IT 제품의 경우 사용법을 몰라 헤맨 적 이 없었고, 활용법을 몰라 구석에 처박은 적도 없었다. 제품을 처음 접했을 때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면 그 제품은 유저 편의성이 부족하다고 단정짓기도 했다. 이런 기자도 두 손 든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애플 이었다.
이런 때 애플은 아이폰(iPhone)을 출시했고 한국 등 몇몇 나라들을 제외한 대부분 의 국가에서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하지만 기자는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출시해 도 생각만큼의 인기는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아이폰 역시 사용하기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어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었다. 예전 풀 브라우징(컴퓨터와 동일하게 인터넷을 구동하는 방식) 휴대폰을 구입해 사 용하던 기자는 마치 얼리어답터인 것처럼 무선 인터넷을 즐긴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엄청나게 느린 속도와 ActiveX 때문에 열리지 않는 인터넷 페이지 등을 보면서 이 내 흥미를 잃고 말았다. 이런 때 등장한 아이폰은 기자가 기존에 인식하던 애플의 이미지와는 색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와 현란 할 정도의 터치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한번 빠져들 면 정신없을 정도로 빠지는 스타일이기에 정신을 차린 순간 아이폰은 이미 책상위에 놓여있었다. 찰떡궁합, 부드러운 터치감과 쾌적한 인터넷 기자가 구입한 것은 아이폰 3GS 32G 화이트 제품이다. 아이폰을 손에 들고 제일 먼저 한 것은 바로 터치. 그동안 각 종 매체를 통해 봐왔던 부드러운 터치감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 ‘우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동안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제품을 여럿 사용해봤지만 이렇게 부드러운 터치감을 보여준 제품은 아이폰이 처음이었다. 두 번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바탕화면의‘사파리 (Safari)’를 구동시켰다. 사파리는 애플의 인터넷 브라우저 로 아이폰은 물론 아이팟과 맥 등 애플의 모든 제품에서 사 용하고 있다. 사파리로 만나보는 아이폰의 인터넷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같은 풀 브라우징인데 전에 쓰던 제품과 어찌 이리도 차이가 나는지 모를 일이다. 물론 ActiveX나 플래시 때문에 안 열리는 인터넷 페이지도 있지만 그것은 스마트 폰 공통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이폰을 탓할 일은 아니다(하지만 살짝 아쉬운 건 사실이다). 더구나 아이폰은 위피(WIPI)나 3G망이 아닌 와이파이 (Wi-Fi)를 사용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망이 있는 장소에서 는 인터넷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요금제에 따라 월 100~1,000M의 인터넷 패킷을 정액제로 쓸 수 있지만 아이폰처럼 인터넷 환경이 뛰어난 제품이라면 이는 금방 동날 수준이다. 게다가 아이폰의 또 다른 무기인 애플리케이션이 대부분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와이파이가 반갑다. 흔히들 줄여서 어플이라 부르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은 애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오픈 소스를 바탕으로 사용자나 서드파티(Third Party)들이 만든 프로그램이 다. 아이팟 시절부터 쌓여 온 어플은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 정도로 방대 하며 다양하다. 기자는 아이폰을 구입 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60 여 개의 유· 무료 어플을 설치했다. 이 중에는 재미를 위한 어플도 있으며 실용적인 것도 있다. 문답무용, 직접 써보는 수밖에! 지금까지 기자가 체험한 아이폰의 가장 기본적이며 대표적 인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하지만 말 그대로 이는 기본적인 것일 뿐 아이폰의 특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 이폰 유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로‘직접 경험해 봐 라’니까. 기자역시 주변의 지인들과 직장동료들에게 아이 폰을 쥐어준 결과 많은 이들이 아이폰의 능력에 감탄해 마 지 않았다. 물론 아이폰이 단점이 없는 제품은 아니다. 그동안 써왔던 제품들과 달리 쿼티 자판을 사용하며 배터리도 교체할 수 없고(매일 저녁 충전하는 게 귀찮아서 충전겸용 스피커를 구입 해버렸다. 덕분에 음악은 매일 듣고 있다), 지상파 DMB도 없으며 3G의 꽃인 영상통화도 할 수 없는 등 단점도 분명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스마트 폰(일반 휴 대폰 추천이 아니다)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기자는 단숨에 아이폰을 추천할 것이다. 왜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 할수밖에없다.“ 아이폰이니까.” <글 : 원 병 철 기자 | 사진 : 김 정 완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6호(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