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온라인 뱅킹 해킹 당한 美 기업 ┖파산┖ 2010.02.25

악성코드에 감염...16만 4,000달러 피해 입어


해킹은 단순한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기업 활동을 포함한 경제행위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뉴욕의 한 작은 프로모션 회사인 Little & King LLC는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온라인 뱅킹 사기로 16만 4,000달러(약 1억 9,000만원)의 피해를 입고 파산 위기에 놓였다.

 

Little & King LLC의 대표인 캐런 맥카시(Karen McCarthy)는 2월 15일 TD 은행에 개설한 기업 계좌에 잔액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즉시 은행에 전화를 했고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계좌에 있던 모든 돈이 이체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기간 동안 총 5건(2명의 개인 계좌와 2개의 기업 계좌)의 이체가 이뤄졌다.


캐런 맥카시는 즉시 TD은행을 찾아갔고 은행 직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던간에 돈을 되돌려 주겠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그가 2월 17일 은행에 다시 전화했을 때 이들은 핑계만 둘러 댔고 결국 우리  은행 측의 문제가 아니니 책임이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됐다.


그는 온라인 뱅킹 사기가 일어나기 직전 OS 파일이 손상돼 PC가 부팅이 되지 않았던 점이 의심돼 PC를 점검한 결과 사이버 범죄자들이 온라인 뱅킹 계좌 탈취 시 쓰는 ‘제우스’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런 맥카시는 “2주 전 우리 회사를 인수하고 싶어하는 한 회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인수를 하려 하지 않는다”며 “현재 회사를 운영할 돈이 없기 때문에 파산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라인 뱅킹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미리 알았더라면 사업 목적으로 온라인 뱅킹을 절대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애진 기자(i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