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스토리지 서프라이즈! 첨단보안 시스템의 저장 해결사 - PART1 | 2010.03.24 |
고화질 CCTV가 붐을 일으키고 촬영된 영상의 보관이 이슈가 되면서 DVR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하지만 24시간 끊임없이 영상을 저장하고, 저장된 영상을 검색해 재생하는 등 DVR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이런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스토리지다. 이제 스토리지는 DVR의 부족한 저장 공간을 대신하며, 자체 OS로 DVR의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등 이제는 없어선 안 될 도우미, 아닌 보안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보안 시스템에서의 스토리지 등장배경 고화질 영상데이터 넓은 옷장이 필요해지다 저장, 보관한다는 의미의 스토리지(Storage)는 원래 데이터를 전자기 형태로 저장하는 장소를 의미하지만 IT 기술과 인터넷 기반 기술이 발달하면서 저장장치라는 의미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IT 용어인 이 스토리지란 단어가 최근 보안업계에서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스토리지란 무엇이고 어째서 보안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걸까? 스토리지를 쉽게 설명하면 HDD(Hard Disk Drive)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외장 HDD처럼 컴퓨터나 서버 등에 보조 혹은 백업용 저장장치로서 주로 사용된다. 그럼 이런 스토리지가 보안업계에 등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CCTV의 화질 증가로 인한 데이터 증가와 녹화된 영상의 보관일수가 늘어난 탓이다. 즉, DVR이 수용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스토리지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면, IT 분야에서의 스토리지는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정형화 데이터용 스토리지와 파일 중심의 비정형 데이터용 스토리지 시장이 존재하지만 보안 분야에서는 주로 영상 데이터 중심의 비정형 데이터 저장이 기본이다. CCTV, 성능과 위상 모두 높아져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CCTV는 아날로그 방식의 비디오테이프를 저장장치로 사용했었다. 한 번 녹화된 테이프는 필요에 따라 보관하거나 아니면 처음으로 감아 다시 활용하곤 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CCTV의 화질은 높아지고 저장장치 역시 아날로그 비디오테이프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CCTV의 불편한 점이 부각되고 또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요구사항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CCTV는 조금씩 발전의 길을 걷게 되었고 자연스레 주변기기의 발전을 요구하게 되었다. 주변기기, 특히 DVR에 영향을 끼친 CCTV의 발전은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은 화질의 개선이다. 물론 아직까지 23만~42만 화소의 CCTV가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는 있지만 최근 HD가 이슈가 되면서 메가픽셀 카메라들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 메가픽셀 카메라는 화면을 확대해도 깨지지 않는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많은 파일량이 요구된다. 즉, CCTV의 발달로 DVR은 기존 촬영된 파일에 비해 2~3배 이상의 파일을 책임져야 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또 하나의 발전은 성능이 아닌 위상의 변화다. 기껏 촬영을 했다 하더라도 얼굴은커녕 윤곽도 파악하기 힘들었던 예전 CCTV는 사람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고화질의 CCTV가 나오면서 몇 배를 확대해도 깨지지 않고 사람의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CCTV로 촬영된 영상이 대우받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CCTV가 촬영한 영상이 증거자료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이 영상을 저장하는 기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방범용 CCTV 동영상은 30일 이상, 은행권의 경우 60일 이상, 카지노의 경우 20일 이상 저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이벤트가 생긴 영상데이터의 경우 그 이상을 저장하는 경우도 많다. CCTV의 급격한 성장에 버거워진 DVR CCTV가 발전하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 바로 저장장치다. 과거 비디오테이프에서 DVR로 획기적인 변신을 한 이후 이 저장장치도 꾸준하게 발전되었다. DVR은 말 그대로 디지털 영상녹화장치로 CCTV에서 전송된 아날로그 영상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거나 디지털 영상신호를 받아 저장하는 장치다. DVR은 실시간으로 입력된 영상을 저장은 물론 모니터링하며 HDD에 저장하기도 한다. 또한 저장된 영상을 다양한 조건에 따라 검색할 수도 있으며, 다시 외부로 전송할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스탠드 얼론(Stand-Alone) 타입과 PC 기반 타입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DVR은 영상 데이터의 생성과 저장, 검색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전체 리소스의 70~80%를 사용한다. 즉, DVR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성능)의 상당량을 항시 사용한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조금 복잡한 계산을 하거나 방대한 데이터 검색을 하게 되면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느려지게 된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스토리지다. 이 글을 보면서 단순히 DVR에 HDD를 추가로 장착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HDD가 DVR에 장착될수록 그 HDD를 읽고 분석하려는 DVR의 움직임 때문에 퍼포먼스가 더 떨어질 뿐이다. 때문에 많은 수의 CCTV를 사용하거나 저장하는 영상의 용량이 클 경우에는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 영상저장을 스토리지로 하여금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DVR의 부담을 줄여 쾌적한 퍼포먼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스토리지의 등장 스토리지는 원래 컴퓨터나 서버의 내용을 저장하는 보조장치였다. 시간이 지나고 자체 OS를 가진 시스템으로 성장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저장 보조장치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 스토리지는 컴퓨터나 DVR에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DAS(Direct Attached Storage)’, ‘NAS(Network Attached Storage)’, ‘SAN(Storage Area Network)’ 등으로 나뉜다. DAS : Direct Attached Storage DAS는 DVR에 직접 연결을 하는 스토리지다. 일종의 외장 HDD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인터페이스 방식에 따라 IEEE1394나 e-SATA 등으로 연결한다. DVR에 연결하면 DAS는 로컬 디스크로 인식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다만 로컬 디스크로 연결되는 만큼 DVR에서 직접 파일 시스템을 관장하기 때문에 용량이 크거나 파일의 개수가 많아지는 경우에는 시스템에 부하가 걸려 퍼포먼스가 떨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여러 대의 DVR이 하나의 DAS를 공유할 수 없기 때문에 통합 저장이 되지 않아 DVR별로 각각의 DAS를 연결해야해 효율적인 스토리지 관리가 어렵다. 하지만 DAS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보안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토리지 시스템이다. 특히, DVR은 제조사별로 저장방식이 상이한데 DAS는 로컬 디스크로 연결되기 때문에 어떤 저장방식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DAS의 가장 큰 단점중의 하나가 바로 HDD 파손시 모든 저장정보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레이드(RAID)인데, 레이드는 여러 개의 HDD를 묶어서 1개의 논리 HDD로 인식하는 기술로 데이터 저장시 HDD에 정보를 나눠서 저장하기 때문에 1개의 HDD가 파손이 되어도 복구시킬 수 있다. 이러한 레이드 방식은 주로 고가의 SAN이나 서버 등에서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 DAS에서도 레이드를 구현하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NAS : Network Attached Storage NAS는 이더넷 네트워크 구성상에서 스위치 허브를 통해 DVR에 연결하는 방식의 스토리지다. NAS는 데이터 공유 및 이기종 기기간의 연결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데, 여러 대의 DVR이나 IP 서베일런스 서버가 공용으로 스토리지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NAS는 자체 OS를 갖고 있어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NFS)으로 DVR에 연결할 수 있다. 즉, 공유의 개념이 가능해 여러 PC나 DVR이 공유해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NAS는 여러 대의 DVR과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설치의 제한도 없다. 하지만 NAS는 공유가 끊어질 위험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우리나라의 무선 인터넷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대용량 파일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몇몇 DVR의 저장방식(영상 저장용 파일을 미리 구성하는 방식)을 지원하지 못해 호환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SAN : Storage Area Network SAN은 특수목적용 고속 네트워크로 대규모 네트워크 사용자들을 위해 서로 다른 종류의 데이터 저장장치를 연결해 별도의 랜이나 네트워크를 구성한 스토리지다. SAN은 서로 다른 저장장치들을 연결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용자들이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업이나 복원 등이 쉽다는 장점이 있어 DAS와 NAS를 제치고 스토리지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다만 SAN은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보안업계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스토리지이기도 하다. 성능과 사용목적에 따른 선택이 정답 스토리지 업계에 따르면 보안업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로 DAS다. DVR의 특성상 안정성이 무엇보다 우선시되기 때문에 로컬로 연결되는 DAS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레이드 기술도 적용되고 있고, 가격까지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가장 범용적인 DAS가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물론 NAS도 나쁘지 않다. 자체 OS를 이용하여 DVR에 부담주지 않고 저장된 자료를 검색하거나 재생할 수 있는 점은 무엇보다 뛰어난 장점이다. 또한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설치가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저장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SAN은 DAS나 NAS의 장점을 모두 포괄한 제품이지만 높은 가격대는 보안업계에 어울리지 않는다. 다만 지자체의 통합관제센터 등 고성능을 요하는 쓰임새에는 적합하다. DAS와 NAS, SAN의 구분은 그 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해당 장소나 특성에 맞는 방식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스토리지를 선택하여 사용한다면 그게 바로 정답이다. <글 :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7호(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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