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흥, 느리지만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 2010.04.15 |
전라남도 장흥군 이 명 흠 군수
장흥(長興) 서울의 동쪽에 정동진이 있다면 남쪽에는 정남진이 있다. 광화문에서 남쪽으로 일직선에 위치한 정남진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장흥군은 봄의 길목이라 불릴 정도로 가장 따뜻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장흥군은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려서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고 국제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건강도시 인증도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안전도시 시범 지자체로도 선정되어 명실상부 안전,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차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세계 경제위기의 여파로 사회불안에 따른 범죄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인구의 도시집중화로 인해 지방도시에는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장흥군 역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7%를 넘어선 초고령화 지역으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장흥군은 그동안 ‘장흥군민의 안전증진’이라는 비전 아래 포근하고 안전한 가정과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람중심의 안전한 교통과 사고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그리고 웃음이 피어나는 안전한 학교 등을 지양해왔다. 특히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장흥군은 2008년 WHO 국제건강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2009년 행안부 안전도시 시범지자체로 선정되었다. 이 결과는 건강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전 지역민들의 의지가 표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안전도시 시범사업에서 장흥군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장흥군은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시책과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안전도시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효과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보다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세부사항으로 건설과 건설행정계를 건설안전계로 명칭을 변경하여 안전도시 업무를 전담케 하고, 안전도시 시범사업을 위해 구성한 안전도시 민관협의회와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주민참여를 위해 안전생활실천시민운동연합, 새마을교통봉사대, 음식업지부 등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제로화 운동,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안전한 식당문화 개선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안전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장흥군에는 25개소 50대의 방범용 CCTV와 2개소 2대의 재난감시용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차량번호인식이 가능한 최신형 방범용 CCTV를 시범적으로 추가 설치해 그 성능과 성과를 파악한 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장흥경찰서와 연계하여 관내 389개 노인정에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모자, 야광조끼 등 안전용품을 지원하고, 농어촌에 보안등 100개 설치사업도 준비 중이다. 여기에 현재 장흥읍 건산리에 조성 중인 ‘행복숲공원’ 내에 신호등, 횡단보도, 차도, 각종 교통표지판 등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어린이교통공원’을 올해 연말까지 조성, 어린이의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증진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개선사업(32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7억 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1억6천만 원), 노후된 교통신호기와 경보등 등 관내 교통안전시설물 일제 정비, 위험도로 내 도로안전시설물 설치 등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장흥군은 WHO 국제건강도시와 행안부 안전도시 시범 지자체에 도전하는 등 건강과 안전에 대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데. 그동안 장흥군은 슬로시티, WHO 국제건강도시, 행안부 안전도시 시범지자체 선정 등 주민의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연보호와 전통문화 계승, 슬로푸드 농법과 지역 특산품 장려 등 지역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적인 운동으로,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장흥군 유치면이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또한 WHO 국제건강도시 역시 세계보건기구(WHO)가 각종 사고와 손상에 대해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예방활동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인증제도로 지난 2008년에 인증 받았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군민의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빚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것이다. 내 이웃과 내 가족의 행복과 안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군민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장흥군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군청과 군수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흥군이 그려나갈 궁극적인 안전도시에 대해 설명한다면. 안전한 먹을거리, 오염되지 않은 쾌적한 생활환경,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건강휴양촌 이것이 바로 장흥군이 꿈꾸는 미래도시다. 이를 위해 차량 교통사고 5.6% 감소, 어린이 교통사고 25% 감소, 범죄발생 11.83% 감소,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 40% 감소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재난재해로 인한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재시범마을조성사업,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장흥군은 군민과 시민단체, 유관기관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직장, 일터, 가정 등 모든 생활현장에서의 ‘전 군민의 안전 모니터 요원화’를 통해 지역안전공동체를 구축,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건설해 명실상부한 건강안전도시로 태어날 것이다. <글 :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8호(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