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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 진정한 의미의 통합보안회사로 순항 중” 2010.04.19

[CEO인터뷰] SGA 은유진 대표


최근 SGA(Security Global Alliance)로 사명을 변경한 구 에스지어드밴텍이 2008년 6월 ‘바이러스체이서’로 유명한 뉴테크웨이브를 인수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센트리솔루션, 레드게이트, 비씨큐어, 이오소프트 등 보안업체들을 차례로 인수하며 보안시장에서 입지를 키워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에도 아랑곳없이 지속적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입지를 다져온 SGA가 2년 사이에 국내 보안시장 1위 업체라는 안철수연구소의 아성에 도전할 정도가 아니라 이를 뛰어넘을 수 있으리란 전망(매출 측면)도 나오고 있다.


실제 SGA는 경영실적 측면에서 2008년 매출 1백여억원, 영업이익 7억여원을 달성한데 이어 다음해인 2009년에는 매출 3백여억원에 영업이익 17억여원을 달성해 각각 189.6%, 141.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는 700여억원을 달성해 안철수연구소의 매출액 측면에서의 상회를 장담하고 있다. 그러한 꿈과 목표를 가진 SGA의 중심에는 은유진 대표가 있음은 당연하다. 은유진 대표를 직접 만나 그의 꿈과 SGA의 꿈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SGA, “진정한 의미의 통합보안회사 만들어갈 것”

현재의 SGA가 보안시장에서 에스지어드밴텍으로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바이러스 체이서’의 뉴테크웨이브를 인수한 스캐니글로벌과 합병되면서부터다. 그리고 이 회사는 이후 지속적으로 각 보안분야의 업체들을 차례로 M&A를 통해 회사의 규모만 키워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M&A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알렌(Allan P McHale) Memoori 디렉터의 보안업계의 M&A를 통한 보안산업 핵심역량 강화 등의 의견은 주목되는데, 그는 “보안업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두 개의 중요한 힘이 존재한다. 그 첫 번째는 급속한 합병과정이고, 두 번째는 컨버전스 기술의 집중적인 결합이다. 전반적으로 합병은 보다 강력하고 보다 생산적인 비즈니스를 생성하는데 일조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은유진 대표는 “최근 모든 보안업체가 통합보안을 지향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보안시장은 바이러스백신, 서버보안, 네트워크보안 등 단위기술의 단순 판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SGA는 기술 기반 회사를 차례로 인수하며 진정한 의미의 통합보안회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보안솔루션 구축 위한 기술회사 인수 마무리...해외시장 공략에도 집중

지금의 SGA를 주목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단기간 동안 해당 보안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진 회사들을 차례로 인수했다는 점이다. 최경량 안티바이러스백신 ‘바이러스체이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PC보안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이뤘다. 레드게이트의 ‘레드캐슬’은 관리자 권한 오남용을 막고 내부자 불법행위 등 주요 서버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는 시큐어OS 기반의 서버보안제품이다. 종합분석시스템 업계 센트리솔루션의 핵심 기술을 인정받아 정부통합전산센터,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주요부처 수주에도 성공했다. 전자서명인증(PKI)솔루션, 문서 위·변조방지 솔루션을 가진 비씨큐어 인수는 그린 IT의 핵심으로 떠오른 전자문서 보안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월에는 ESM(통합보안관리솔루션) 전문회사 ‘이오소프트’ 인수를 통해 모든 기술 라인업을 마쳤다.


이에 은유진 대표는 “SGA는 이제 통합보안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회사에 대한 인수가 끝났으므로 당분간 기술기반 회사인수는 고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히며 해외시장 공략에 대한 목표를 설명했다.


SGA는 현재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먼저 중국은 지난 해 ‘에스지차이나’란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해 최근 국내에선 최초로 중국 3대 IT서비스 회사에 속하는 TEAMSUN에 서버보안제품을 공급하는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자스닥 상장 업체인 ‘인텔리전트웨이브’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에 자사 백신을 공급하며, 별도 법인을 세운 태국의 ‘에스지타이’는 현지 금융사를 중심으로 통합보안시스템 제공을 준비 중이다.


나아가 SGA는 2009년 10월 통합 안티DDoS 전용제품인 ‘SGA-DC(DDoS Chaser)’, 통합 안티바이러스솔루션인 ‘SGA-VC(Virus Chaser)’, 통합보안관리솔루션 ‘SGA-SC(Security Center)’를 개발했다.


이에 은유진 대표는 “국내 최초의 통합보안 기술을 이용한 일련의 신제품들은 LG엔시스, 삼성SDS와 같은 대형 SI업체가 참여한 범정부 DDoS 구축사업에서 보안 업계로는 유일하게 경찰 분야를 수주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의 도약...연내 모든 인수회사 합병할 것

은유진 대표는 “2010년 SGA의 두 가지 키워드는 ‘SGA(Security Global Alliance)’와 ‘고객공감(顧客共感)’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으로 SGA는 종합소프트웨어회사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는 것.


이를 위해 먼저 SGA는 궁극적으로 모든 인수회사를 합병하고 통합보안에 기반한 종합소프트웨어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은유진 대표는 “PC, 네트워크, 서버까지 보안이 필요한 모든 영역을 총괄하는 저인망식 엔드포인트 보안 시스템은 SGA라는 통합보안브랜드로 선보이게 된다”며 “SGA는 SGA와 뜻을 함께 하는 모든 회사들의 새 이름이며,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소프트웨어의 굳건한 기술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고객공감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비롯한 IT회사들이 놓치기 쉬운 고객 편의성을 고려해 탄생했다. 보안은 일반 고객에게는 일견 어려운 분야라서 일방적이고 단시적인 솔루션 제시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고객의 잠재적인 불만을 해소하는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현재의 기술과 사후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는 회사로 다가가겠다는 것. SGA는 현재 고객 불만족 실태조사 및 E-클린데이 캠페인 등 다양한 고객공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은유진 대표는 “지난해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합병, 분할, 회사 인수 등에 이르는 당사의 변화는 개별 회사가 모인 단순한 컨소시움 개념의 회사가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 하나의 통합보안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지난 1년이 SGA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이제 2010년 통합보안업체 1위를 위한 도약대에 서있는 SGA의 다음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은유진 대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1996년 12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현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에 입사했으며, 2008년 현재의 SGA 대표로 취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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