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과 안전이 만나 어우러지는 그곳에 살고 싶다 | 2010.04.29 |
안전도시 시범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6)
광주광역시 남구 황 일 봉 구청장 ‘행복한 마음, 기분 좋은 만남! 살기 좋은 고장, 효사랑 남구’란 캐치프라이즈를 중심으로 신·구세대의 화합과 어울림을 실천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남구는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 중 한곳이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던 이곳은 꾸준한 통합과 분리를 거쳐 2000년 7월 16개 동을 관할하는 현재의 남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런 남구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안전도시 시범도시에 선정되었다. 전통과 효, 그리고 조화를 중시하는 남구의 안전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남구의 황일봉 구청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남구는 전남 서남부 12개 시군과 연결하는 광주 남부권의 관문으로 전체 면적의 64%가 개발제한 구역인 도·농 복합도시다. 2007년도부터 안전도시 건설에 뜻을 두고 안전문화운동 등의 여러 사회활동을 꾸준히 벌여왔고, 주민들의 안전증진을 위한 안전점검 주민청구제,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안전지킴이 및 실버케어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협력하여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소방방재청의 ‘2008년도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 지역안전도 1등급 기관으로 2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안전도시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건강도시를 추진하여 2008년에 WHO 건강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성과들을 바탕으로 공무원, 유관기관, 시민단체가 참가한 3차례의 회의를 거쳐 42개의 사업을 확정하여 안전도시 시범사업에 나서게 되었다. 남구 안전도시계획의 중심과제는 어떤 것이 있는가. 지난 2009년 안전도시 시범사업 신청시, 행정안전부 최종심사에서 우리구가 제시했던 3가지 중심과제는 ‘안전공동체 형성을 위한 생생하우스 개발·운영’,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LED 볼라드 장치 설치’, ‘도시안전지도 웹사이트 구축·운영’ 등이다. 우리구는 2006년 지식재산도시 구축을 선포하고 지식재산도시 건설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왔으며, 2008년에는 전국 최초로 지식경제부 인증을 받은 제1호 지식재산도시가 되어 지식재산 구축에 앞장서 왔다. 예를 들면 ‘안전공동체 형성을 위한 생생하우스 개발·운영’이나,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LED 볼라드 장치 설치’ 등이 남구 공무원이 개발·상용화한 시스템이다. 이로써 남구는 시책사업인 지식재산도시와 안전도시의 결합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짐과 동시와 지식재산의 실제적인 활용사례로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남구는 전체 면적의 64%가 개발제한 구역인 도·농 복합도시이기 때문에 도심에서 널리 떨어진 농촌지역의 안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농촌지역 안전증진 공동체 운영, 원거리 취약지역 비상소화장치 설치사업 및 소화기 보급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안전대책을 준비·시행했다. 또한 남구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지녀 교육열기가 뜨겁고 교육목적의 이주자가 많아 영·유아 및 통학중인 학생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었다. 특히, 지난 3년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횡단보도에서의 사상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LED 볼라드와 도로교통안전 순회 강좌, 그리고 어린이 보호를 위한 CCTV 설치(초등학교 10개소) 등이 그것이다. 또한 효사랑 남구라는 모토로 구정을 운영하면서 저소득 취약계층의 노인정책에도 역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효사랑 안전지킴이 사업과 중증장애인가정 화재경보기·소화기 보급 및 설치사업, 경로당 LPG 강배관 설치사업 등을 꾸준하게 지원했다. 안전도시를 위해 준비한 사업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일방적인 시책만으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텐데. 남구가 그리는 안전도시는 단순히 구청이 홀로 만드는 도시가 아닌 구민 모두가 함께하고 참여하는 도시다. 우선 안전도시협의회를 기초로 안전과 관련 있는 여러 시민단체와 주민, 유관기관과 공공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안전도시 설립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합동해서 수행해 나가고 있다. 그 예로 주민안전 감시단과 시민안전 신고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순찰단체를 조직해 지역안전에 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교통봉사단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차량 계도활동과 자율방범단 운영, 원거리 취약지역 비상소화장치 설치와 소화기 설치사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구민들과 소통하며 안전도시를 꾸려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안전도시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행사와 각종 훈련, 교육과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황일봉 구청장의 평소 도시 안전에 대한 지론이 있다면. 안전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행정이 나아가는 가장 궁극의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행정의 모든 분야는 결국은 안전으로 이어져 있다. 일이 터지고 난 다음은 이미 물질적·정신적 손해를 겪게 되고 복구에 많은 자원을 소모하게 되지만, 안전을 중시하여 사건 자체를 막는다면 많은 손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평상시에 주민의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안전도시 건설을 통하여 주민이 쌓아올린 생활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주민의 행복에 기여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광주광역시 남구가 그릴 궁극적인 안전도시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남구가 계획하고 있는 안전도시는 개인·사회·환경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도시 안전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안전도시 전담팀을 구성하여 각종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함으로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소프트웨어 분야인 교육, 홍보 등에도 주력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안전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안전도시 시범사업을 통하여 안전도시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 후 이를 확대·발전시켜 2011년경에는 성숙한 안전도시를 이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09년 안전도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각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계속 추진하고, 행정안전부가 새로 추진하는 안전도시 관련 프로그램에 보조를 맞추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구에 새로운 안전도시 문화를 접목하여 나갈 것이다. <글 :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9호(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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