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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Safety City로의 항해를 시작하다-PART2 2010.04.30

시스템 구축업체의 눈으로 바라본 통합관제센터

전문 인력 충분히 갖추고 소프트웨어 통합 이끌어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CCTV를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관제센터는 u-City와 맞물려 각 지자체와 서울시 자치구에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하지만 몇몇 담당자들은 CCTV나 통합관제센터에 대한 전문성이나 이해가 부족한 상태다. 이런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통합관제센터를 설계부터 구축까지 도와주는 전문 업체들이다.

그렇다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업체들은 통합관제센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CCTV를 관리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은 구축업체들 역시 같다. 하지만 통합구축센터를 지을 때 반드시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를 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CCTV 관리를 위해 구축센터를 짓는 것처럼 또 다른 후속조치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때 가장 명심해야 할 것은 CCTV가 아닌 바로 ‘통합’이다. 즉, 통합관제센터의 핵심은 통합이지 CCTV가 아니라는 것이다.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히 사방에 흩어진 CCTV를 한 곳에서 컨트롤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방범은 물론 재난재해, 시설물 관리, 사회안전망 서비스 등 앞으로 다가올 모든 시스템을 통합·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구축해야한다.


전문화된 담당자 양성 시급

통합관제센터를 효과적으로 구축·운영하기 위해 업체들이 가장 많이 손꼽는 것은 바로 담당직원들의 전문화다. 실무를 담당하는 담당자가 CCTV나 통합관제센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그 수가 부족하면 구축부터 운영까지 문제가 생길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문제가 심각한데, 취재를 위해 여러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본 결과 전문성을 지닌 직원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각 담당자들은 운영 중 에로사항으로 전문 인력의 부족함을 호소했다. 통합관제센터는 그 특성상 평소에는 각 분야의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업무를 보기 때문에 전체를 총괄해 컨트롤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개방형 시스템 구축으로 하드웨어 통합

이미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통합관제센터에서 가장 핵심은 통합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장에 출시한 수많은 CCTV와 DVR 등 하드웨어들은 각각의 프로토콜을 사용해 쉽게 통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예를 들면 특정 브랜드의 CCTV와 DVR을 사용하다 장비를 증설하려고 하면 다른 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결국 그 브랜드의 제품을 다시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각 제조사들이 약속한 개방형 시스템(Open Standard)을 사용하거나 제조사의 개발정보를 오픈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현재 소니와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 보쉬 등 보안기기 업체들이 모여 만든 ‘ONVIF(Open Network Video Interface Forum)’가 대표적이다. ONVIF에는 현재 14개의 회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Contributor 멤버와 User 멤버 등 100여개가 넘는 멤버사가 포진해 있다. ONVIF는 개방형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때문에 회원사간 제품들은 아무 문제없이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개발정보를 오픈하는 방법은 개발사가 개발 API나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킷, Software Development Kit) 등을 웹에 공개해 향후 통합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능형 솔루션 강화로 비전 제시

구축업체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지능형 솔루션이다. CCTV나 DVR 같은 하드웨어의 경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며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하드웨어를 통합하는 것보다는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고 지능형 솔루션을 강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CCTV 화면을 100% 감시할 수 없다는 점이 기정사실화되었기 때문에 지능형 솔루션이 답일 수밖에 없다. 1명의 감시요원이 12분간 지속적으로 CCTV 화면을 모니터링 했을 경우 실제상황이 발생했을 때 45%를 확인하지 못했고, 22분 경과 후에는 95%를 못보고 지나친다는 연구결과(Buyer Beware, 2002)도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지능형 솔루션은 외장형과 내장형(CCTV)이 있으며, 침입감지, 버려진 물체 감지, 도난 물체 감지, 주차감지, 배회 물체 감지, 카메라 무단 변경 감지 등 비디오 분석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사용자에게 알람을 울리거나 자동 PTZ 추적 등 감지에서 대응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배경과 현장을 학습해 오경보를 줄이는 등 진정한 지능형 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때문에 지능형 솔루션은 통합구축센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족한 인력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울 수 있고, 각각의 CCTV를 지능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관 간 상호연계 필요해

지능형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부서 간 상호연계다. 지금 각 구청별로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고 있지만 구청끼리 혹은 다른 기관과의 연계는 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은평구청에서 불법 주정차를 한 차량의 번호판을 판독하여 정보를 확인할 경우 경찰의 데이터베이스와 자동으로 연결이 된다면 그 차량이 수배중이거나 도난당한 차량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은평구청의 경우 그러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만 경찰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이 안 돼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경찰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개인정보보호라는 민감한 사항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지만, 공공의 목적을 위해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이번 취재를 위해 만난 구청의 담당자들과 구축업체의 시각은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있었다. 그것은 통합관제센터가 단순히 CCTV만을 모아 통합한 방범관재센타가 아닌 방범에서부터 재난재해, 독거노인 등 주민 서비스 등 미래도시에서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통합·관제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때에는 반드시 미래를 내다보고 합리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대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글 :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9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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