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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 보안산업에 찬란한 빛을 비추다 2010.04.30

엘림광통신 유 영 록 대표이사

기자가 맨 처음 엘림광통신이란 회사의 이름을 접했을 때 인터넷 장비 회사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통신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통신이 어떤 분야이고 보안 산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고 난 후부터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보안산업의 광통신 분야에서 엘림광통신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을 듣고 광통신과 엘림광통신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고, 바로 호기심을 충족할 기회를 마련했다. 엘림광통신의 수장 유영록 대표를 만나게 된 것이다.


수원에 위치한 엘림광통신을 방문한 기자는 곧 유영록 대표의 방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방으로 들어서면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공연장에서나 볼 수 있는 거대한 스피커들이 기자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유 대표가 취미생활로 스피커와 LP 플레이어 등을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제가 원래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기능올림픽에도 나가보았고 TV 회사에서 제품 연구도 해 보았죠. 그러다 1990년대 LG전선에서 광통신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면서 광통신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광통신에 사용하던 거의 모든 기기들이 다 수입품이었는데, 이를 직접 개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광통신 분야가 앞으로 커질 시장이라는 판단도 했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보안성능 자랑하는 광통신 

엘림광통신은 매출증대로 인한 회사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기술력을 축적함으로써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고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거두었다.

“기업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가치를 창조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철저한 품질혁신을 통해 제품의 질을 높이고,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저비용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엘림광통신이 주력하고 있는 광통신은 어떤 분야일까? 광통신은 이중 유리로 된 광섬유를 통해 레이저 빛의 전반사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방식으로 주로 방송분야 등에 사용하고 있다. 품질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광통신이 보안산업에는 어떤 역할을 할까?

“광통신은 장단점이 확실한 분야입니다. 우선 광통신은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완벽한 보안성을 자랑합니다. 기존 동축케이블은 중간에 신호를 빼낼 수 있지만 광통신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전문장비를 갖추고 신호를 빼낸다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다 신호가 중간에 끈기기 때문에 이상 유무를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축케이블에 비해 광섬유는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설치의 폭이 넓어 어느 지역,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특히, 광통신은 외부 전자파에 의한 간섭이 없기 때문에 수백 km의 거리를 중계기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동축케이블에 비해 사용성도 빼어납니다. 다만 설치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 대표에 의하면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기 때문에 광통신은 주로 방송 분야나 대기업에서만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메가픽셀 등 고화소 붐이 불면서 보안 분야에서도 광통신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엘림광통신은 몇몇 보안공사에 제품을 납품했다고 유 대표는 전했다.


고화소 붐에 편승해 광통신 사용 증가 

그렇다면 광통신 분야에서 엘림광통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앞서도 언급한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다. 우선 유 대표 자신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에 기술개발에 관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오직 기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개발에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장에서 원하는 제품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시장대처능력을 키우는 것도 엘림광통신의 장점이다. 특히, 고객 밀착형 A/S를 통해 고객만족은 물론 시장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엘림광통신의 올해 목표중 하나다. 베트남과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 그동안 아프리카 수단 공항이나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티의 도로교통관제 등 몇몇 공사를 통해 실전경험도 쌓아왔다.


최근 엘림광통신은 수원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공장과 사옥을 준공할 예정이다. 보다 탄탄한 설비시설을 구축해 메가픽셀로 인해 커진 보안시장과 해외진출에 대비할 것이라며 엘림광통신의 청사진을 밝히는 유영록 대표. 손수 만든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 대표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고집을 읽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엘림광통신의 밝은 미래 또한 예측할 수 있었다. 

<글/사진 :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59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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