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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보안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언 2010.05.14

중소기업에 대한 산업보안의 중요성 즉 기술유출방지의 필요성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 중소기업의 기술수준도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고, 특히 IT 분야에서 국내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은 국내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후발국은 물론 선진국의 경쟁업체들까지 국내기업의 핵심기술을 빼내려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관계기관의 자료를 통해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작금의 기술유출은 순식간에 엄청난 분량의 자료가 빠져나간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그 이유는 잘 구축된 국내 IT 인프라의 영향도 있지만 설계도면 등 각종문서들이 디지털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기술유출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각 기업별로 기술보호에 대한 노력과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에 상시상담반, 전문가풀, 지역별전담반 등으로 구성된 중소기업기술보호상담센터가 개소해 보안과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고, 중소기업 기술보호 관리체계 등도 꾸준하게 연구하고 있다. 필자 역시 대기업에서 보안업무를 수행하다 현재 중소기업 보안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보안강화 필요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보안의 앞날은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보안강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양질의 보안담당자를 양성하여 전문지식을 갖고 체계적으로 보안관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몇몇 기관에서 보안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육내용이 제한적이고 포괄적인 측면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중소기업의 보안담당자만큼은 국가에서 예산을 투입해 현재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학교기관에 위탁하여 중소기업 전문 보안담당자 육성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소정의 교육과정과 자격시험을 통해 공인자격을 부여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는 중소기업에 보안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제도가 시행되어 정착될 경우 보안담당자의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돼 보안수준을 빠른 시일 내 향상시키고, 관련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해당 기업의 보안수준은 보안담당자의 지식과 경험, 경영층의 관심과 임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적절한 투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때 하루속히 관련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보안담당자들도 힘을 모아주길 기대해본다. 

<글 : 김 치 홍 중소기업전문보안연구소 소장(kch7987@hanmail.net)>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0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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