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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킹대회 ‘데프콘 18 CTF’...카이스트 ‘GoN’ 본선 진출 유력 2010.05.24

세계 최대 해킹대회 64시간 대장정...529개팀 참가한 최종예선 종료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해킹대회 ‘DEFCON 18 CTF’ 본선에 출전할 9개팀을 가리는 최종예선이 지난 21일 19시부터 24일 2시(현지시각)까지 무려 64시간 동안 열리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 최종예선전에 참가한 팀은 전세계 해커 그룹 529개팀이었다.

 

▲전세계 해커 그룹 529개팀이 참여한 데프콘 18 CTF 최종예선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64시간에 걸쳐 열렸다. 사진은 데프콘 18 CTF 공식 홈페이지.

 

특히 지난해 7월에 열린 세계 최대 해킹대회 제17회 DEFCON CTF 본선에는 한국 3개 팀이 본선에 올라 이중 포항공대 ‘PLUS@postech’팀이 한국팀 최고 성적인 전체 3위를 차지하는 등 해킹·보안 기술에 있어 한국의 실력을 세계에 유감없이 발휘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해 올해 대회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 가운데 이번 데프콘 18 CTF 최종예선에서는 국내 유수의 해커 그룹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최종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이 확정된 팀은 대회 주최 측에서 공식적인 최종발표가 있어야 하겠지만 최종예선전이 종료되는 순간 9위권 안에 있었던 국내팀은 ‘GoN’팀뿐이었다. 대회 중간 서버 입력이 되지 못했거나 부정 행위 확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것.


다만 이번 대회에서 국내 해커 팀들에게 아쉬웠던 점은 작년 대회에서는 오후부터 최종예선전이 치러졌던 데 반해 이번에는 한국시각으로 새벽 4시부터 시작해 출근을 해야 하는 월요일 오전 11시까지 치러져 시차적응에 실패한 것. 실제로 어제인 23일 저녁까지만 하더라도 지난해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Song of Freedom’팀과  ‘WOWHACKER’팀 등 국내팀들이 15위권 안에 있었지만 이후부터 추격을 당해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이번 최종예선 전에 참가한 한 해커는 “단 기간에 시차를 맞추는 것도 어려웠지만 직장을 가진 동료 해커들은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하고 “그렇더라도 동료들과 함께 국내에선 접할 수 없는 전세계 해커들의 해킹대회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세계 해커들에게는 데프콘 CTF 본선 참가 자체로도 영예로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전세계 대부분의 해커 그룹들이 치열한 예선전을 치른 후 순위별로 9개 팀을 선정해 본선에 오르게 된다. 본선에는 지난해 우승팀 1팀과 예선전을 치룬 9개팀, 총 10개팀이 물고 물리는 CTF 방식의 공방전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DEFCON 17 CTF 최종 우승팀은 미국의 ‘VedaGodz’팀이었으며, 올해 데프콘 18 CTF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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