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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사이버위협, 특정 기관 노력만으로는 안돼” 2010.06.08

기무사, ‘2010 국방 정보보호 컨퍼런스’ 개최


[보안뉴스 김정완] 올해로 부대창설 60주년을 맞은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가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가 올해는 특히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 의미가 더한 가운데 민·관·군 정보보호 전문가 등 6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일 기무사에서 개최됐다.

 

▲8일, 기무사에서 개최된 ‘제8회 국방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보안뉴스.

 

이날 컨퍼런스를 주관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사태가 명확한 물증과 과학적 검증을 통해 북한의 군사도발임이 명백히 드러났고 50여개국이 신뢰와 지지를 보내고 있음에도 사이버 공간에 ‘천안함은 날조된 모략극’이라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등 진실을 왜곡하고 정부와 군을 음해하는 사이버테러가 지속 시도되고 있다”며 사이버테러를 시급히 대비해야 할 실질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또한 배득식 국군기무사령관은 “북한은 인민학교에서부터 영재를 선발해 해커 군관으로 양성하는 등 비대칭 전력인 사이버 부대를 전략적 차원에서 육성 중에 있다”며 “천안함 기습 공격에 이어 G-20 정상회의 방해 등을 목적으로 증거인멸이 용이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득식 기무사령관은 “이러한 사이버 위협은 일부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모든 위협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없는 만큼 유관부서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가 차원의 완벽한 사이버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주한미군사령부의 Dr. Heath 사이버자문관이 특별강좌를 통해 ‘미국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어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안전한 모바일 환경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국가적 차원의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 및 관리방안’이란 주제로 임종인 한국정보보호학회장 사회로 정부 및 산·학·연 대표들이 패널자로 나선 패널 토의를 통해서는 정보보호의 핵심인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각계의 현실태 및 발전방향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리고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5월 4일 개최된 해킹방어대회와 5월 26일까지 진행한 사이버전 가상 시나리오 공모전에 대한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우선 해킹방어 대회 최우수상(장관 표창)은 강지훈 육군 CERT 대위가, 우수상(기무사령관 표창)에는 최승연 육군정보체계 관리단 중위, 우수상(KISA 원장 표창)에는 신대민 공군 7항공전대 소위가 수상했다. 그리고 사이버전 가상 시나리오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장관 표창)에 김태영 육군 8군단 CERT 일병이, 우수상(기무사령관 표창)에는 이상훈 국방대학교 소령진이, 우수상(KISA 원장 표창)에는 해군 군수사 박민수 중사가 수상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와 박광진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본부장이 기무사로부터 국방 정보보호에 기여한 바가 커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기무사 관계자는 “올해로 8회를 맞은 정보보호 컨퍼런스가 명실 공히 국내 대표적인 정보보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고 “국방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무사는 국방 정보보호의 첨병으로써의 역할과 기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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