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문화부 DDoS 공격...한류팬 혐오 중국 네티즌 소행? | 2010.06.13 | ||
연이은 중국발 DDoS 공격...공격 배후에 대한 추측도 난무
정부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DDoS 공격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국가 사이버 안전을 위한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DDoS 공격의 공격자가 상하이엑스포 한류 스타 공연으로 인한 한류팬 혐오 네티즌이라는 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9일에 정부 대표 포털 사이트는 중국으로부터 DDoS 공격을 220분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후 11일에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법무부 홈페이지 역시 중국으로부터 DDoS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의 공연에 불만을 나타낸 글. 글이 게시된 웹페이지에 많은 네티즌들이 몰려와 공격성 악성 댓글을 달기도 했다. ⓒ보안뉴스
이번 공격은 정부가 대응체계를 갖춘 까닭에 20~30분간의 짧은 공격으로 마무리 됐으며 피해도 경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밝혀진 곳 외에 추가로 공격이 진행됐을 우려가 있어 감시의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공격이 중국에서 시도됐다는 점에서, 공격의 배후에 대한 논란도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상하이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열린 공연에 대한 불만을 사이버 공격으로 분출하고 있다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불만과 이를 한심하게 본 중국 네티즌들이 한류에 대한 혐오를 인터넷에서 DDoS 공격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 내막을 살펴보면, 상하이 엑스포에 열린 공연에는 슈퍼주니어와 같은 한류 스타가 참여하는데, 주최 측이 5천표를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공언했다가 그중 1/5인 천표만 무료 배포하고 나머지 표들은 판매해 중국 한류 팬들의 불만이 인터넷에서 폭주한 상황. 그런데 이를 보던 중국 네티즌들이 이런 한류팬들이 한심하다며 한류를 반대하는 인터넷 궐기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이후 중국 인터넷 사이트의 한류 페이지들은 대규모 악성 댓글이나 DDoS 테러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이에 대한 영향으로 정부 사이트 및 국내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테러가 줄 잇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DDoS 공격 방식이 치밀하지 못하고 허술하다는 것을 보면 전문적인 공격은 아닐 수 있다”면서 “이런 공격은 중국 네티즌들이 간단한 검색과 중국에 배포돼 있는 툴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이는 현상에 너무 집작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이는 상황에 너무 집착해 진실을 놓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규모 DDoS에 대한 주의를 놓지 말아야 한다”면서 “물론 정황적으로 본다면 단순한 중국네티즌에 의한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7.7 DDoS 대란과 같이 누군가에 의한 조직적인 DDoS 공격을 위한 시험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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