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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수 익산시 부시장, ┖여성친화형 안전도시의 롤 모델┖ 2010.06.20

안전도시 시범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8)
전라북도 익산시 전 종 수 부시장

전라북도 서북단에 위치한 익산시는 노령산맥의 지맥인 천호산과 미륵산의 아름다운 산세가 모인 곳이다. 또한, 서북부에는 함라산 줄기가 이어져 남서로 향하는 구릉과 하천이 비옥한 평원이 있는 천혜의 도시다. 여기에 호남선이 남북으로 중앙을 관통하고, 익산역을 기점으로 하는 전라선과 군산선(장항선)이 동서로 통과하며, 호남고속도로와 10여개의 국도와 지방도 등 전국각지를 잇는 편리한 교통망이 갖추진 사통팔달의 도시다. 이런 익산시가 행안부 안전도시 시범자자체로 선정되면서 안전한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지난 2009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었기에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익산시의 전종수 부시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익산시는 국내1호 여성친화도시로 유명하다. 이번 안전도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것과 연관이 있는지.

우리 익산시는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지난 2009년 3월 여성부로터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었다. 안전도시를 추진한 이유는 기존 여성친화도시 시책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각종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재난 등 일상생활에서 안전에 대한 욕구가 점점 높아져 보다 체계적인 안전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익산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서 농촌지역의 경우 빈집에서의 청소년범죄와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되고 있어 농촌지역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이 증가해 행안부의 안전도시 시범사업에 공모하게 되었다. 이후 안전도시 시범도시로 지정된 후 특별교부세 5억을 지원받아 여성·어린이 안전망 지원을 위한 CCTV 설치 등 13개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민의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여성친화도시 시책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 안전도시 계획의 중점과제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익산시는 여성친화·지속가능·주민참여형 안전도시라는 3대 목표를 세워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행복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사회적 약자인 여성, 어린이 및 청소년, 노인을 배려하고 생활환경, 교통, 식품보건, 농업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통사고가 많은 곳이나 위험도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녹색어머니회 및 모범운전자회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교통사고 제로화운동과 학교안전지도 만들기 등 안전한 교통 환경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콜택시 운영과 CCTV 설치, 자율방범대와 여성친화 서포터즈 등 주민활동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안전한 먹을거리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해 어린이 식품보호구역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전염병과 조류인플루엔자를 방지하기 위해 상시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취약 계층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인 돌보미 사업, 치매노인·이주여성·다문화 가족 지원사업과 임산부를 위한 태교음악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촌빈집 정비를 비롯해 각종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풍수해 저감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으며, 재난관리대상시설물 정기점검 및 재해위험지구를 정비했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증진 사업과 예방활동 강화하여 안전한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렇다면 익산시가 구축하고 있는 안전도시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익산시는 기존 여성친화도시 시책과 연계한 여성과 어린이 안전 분야 강화하여 여성친화형 안전도시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 다른 안전도시와는 다른 점이다. 그 중 여성친화 서포터즈의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는 주민이 안전도시를 만들어가는 대표적 실천운동 사례로 들 수 있다. 여성친화 서포터즈는 시민과 기관, 단체 등 총 1,003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 2009년 10월 28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특히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는 여성의 입장에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생활의 불편사항을 찾아내어 개선하기 위한 운동이다.

또한 여성친화 서포터즈는 영등시민공원 유모차 끌기, 어린이도서관 이용해보기, 중앙동 시범거리 걸어보기, 재래시장 장보기 등을 직접 해보고 불편사항과 개선사항을 시에 제안하고 있으며, 시는 이를 적극 검토하여 현실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올해 추진되고 있는 여성안전호신술교육도 지난해 여성친화 서포터즈가 제안한 것이다.

그동안 익산시가 구축한 안전 시스템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지난 2006년부터 주민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CCTV 설치 사업을 펼쳐 현재 72대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여기에 아동 및 여성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방범용 8개, 학교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 20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 하반기에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위험 요인을 사전 예방함은 물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하여 시민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현재 구축한 안전 시스템과 안전도시계획과의 연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우선 안전도시 시범지자체로 선정이후 전담부서인 재난관리과를 재난안전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체계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항을 보면 우선 19억 3,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각 학교의 어린이 보호구역내에 CCTV를 설치한 후 통합관제센터와 통합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전거도로 정비, 교통위험 도로구조개선, 보행환경 및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5월 여성친화 서포터즈 내에 ‘여성안전·여성일자리·여성친화적 도시환경·여성인권보호·평등가족’ 등 특성화된 5개의 소그룹(모둠)을 결성하는 등 여성친화 도시사업과 연계한 안전도시 사업을 추진하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익산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안전도시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익산시는 자연재해가 거의 없으며 철도와 도로망이 사통팔달한 살기 좋은 곳이다. 반면 화재와 교통사고, 범죄발생 등에 취약한 편이다. 이에 강점인 안전한 자연 및 교통 환경을 살리고 취약분야인 교통사고, 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참여형 지역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여성친화적이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의 삶터 익산을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익산시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한다면.

앞으로 안전도시의 기반 구축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협의회를 구성하여 각계각층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이 안전·안심·안정하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안전취약 계층의 안전증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안전시설 및 안전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지역주민 중심의 안전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안전한 상태란 위험이 없어야 하며 잠재 위험에 대한 대책이 수립되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자세로 시는 물론 지역 주민과 지역기관 및 단체가 함께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안전도시가 구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 :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1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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