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범죄분석 통한 진정한 안전도시 구현한다 | 2010.06.25 |
경기도 광명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황 영 선 경정
보통 통합관제센터는 시청이나 구청 등이 주도가 되어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광명 u-통합관제센터 구축에 관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통합관제센터는 경찰이 주체가 되어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통합관제센터는 구청 등이 주체가 되어 SI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받아 일을 진행하는 데 이런 방식에는 문제점도 있다. 센터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인 방범과 안전의 경우 단순히 CCTV를 설치해 모니터링을 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그럼 경찰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뭔가. 경찰은 그 지역의 범죄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느 지역에서 범죄가 많이 벌어지는지, 범죄 중에서도 강도나 절도, 강력범죄 등 어떤 범죄가 벌어지는 지 등을 파악하고 표본화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곳에 CCTV를 설치해야 할지, 어떤 종류의 CCTV를 설치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경찰청 수배차량 DB 연계로 실시간 검거 실현 그렇다면 광명 u-통합관제센터가 기존 통합관제센터와 비교했을 때 뛰어난 점은 무엇인가. 우리 센터는 치안과 행정의 실질적인 통합을 위해 방범용 CCTV 471대와 행정용 CCTV 207대를 기능적으로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개선해 명실상부한 통합관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시간 차량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차량이나 수배차량을 즉시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이야기는 경찰청과 연계가 돼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 광명시에 설치된 CCTV의 차량번호 인식기능과 경찰청의 수배차량 DB를 연계해 도난차량이나 수배차량 등이 CCTV에 감지될 경우 알람이 울리면서 경찰서 112 지령실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장 가까운 곳의 순찰차를 출동시켜 해당차량을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차량번호를 실시간으로 수배차량 DB에 입력할 수 있는 ‘긴급차량수배 시스템’을 구축해 차량을 이용한 강력범죄 발생 시 차량번호를 수배 DB에 입력한 후 해당차량이 CCTV에 감지되면 알람을 울리도록 해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모니터링 요원을 따로 충원했다고 들었다. 최근 지능형 시스템도 등장했지만 통합관제센터는 결국 사람에 의해 운영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그 성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각 분야별 관제요원은 각 부서에서 담당자가 파견되지만, 모니터링 요원은 외주를 주어 전문 인력을 충당했다. 특히, 모니터링 요원의 활약이 통합관제센터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해,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성과평가 시스템을 구축,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업무성취도를 높이고 모니터링 업무에 보다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CCTV에 대한 관심이 통합관제센터 연구의 시작 CCTV 등 영상감시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지난 2009년 2월 광명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부임한 후 광명시청에서 CCTV 설치 위치에 대한 문의가 왔었다. 그래서 광명시의 범죄분석 자료와 CPTED를 기반으로 설치위치를 정해 담당자에게 회신을 했는데, 그 담당자가 회신을 보고 다음날 찾아와 고마움을 표한 일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CCTV와 영상감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대학원의 석사논문 주제로 선택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됐다. 석사논문의 제목이 ‘CCTV의 범죄억제효과 분석 및 효율적인 활용방안 연구’다. 주제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CCTV를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이 좋은 인프라를 우리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강호순과 김길태 사건 등 강력 범죄로 인해 CCTV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이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라 판단했다. 이후 비효율적인 측면, 과도한 사용, 개인인권보호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석사 논문의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다. 논문을 보면 광명 u-통합관제센터가 이번 연구의 실제 모델인 것 같은데. 맞다. 논문을 준비하면서 배운 것들과 현장에서 활용하고 싶어 했던 것들을 모두 광명 u-통합관제센터에 구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수배차량 DB를 연계하거나 운영지침을 만들어서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시장님과 서장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통합관제센터는 기능과 효율,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범죄분석과 CPTED를 활용해 CCTV의 위치를 선정하면 범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예산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VDS(차량검지기)와의 연계 등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광명시의 u-통합관제센터가 다른 지자체의 롤 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사진 : 원 병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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