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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①네티즌 규모와 특징 2010.07.21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정부 산하 인터넷관리 기관인 중국인터넷정보센터(이하 CNNIC)가 지난 15일 ‘중국 인터넷 발전 상황 통계 보고’(이하 보고)를 발표했다.


CNNIC가 지난 6월 말 현재 중국 대륙의 네티즌(지난 반 년 동안 인터넷 이용한 6세 이상 중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는 크게 △인터넷 이용자 규모와 특징 △인터넷 기초 자원 △인터넷 접속 △인터넷 응용 행위 △모바일 인터넷 행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 내용을 간추렸다.


◆중국 인터넷 이용자 규모 = 지난 상반기 동안 중국 네티즌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6월 말 현재 처음으로 4억명 선을 넘어서며 총 4억2000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에 견줘 3600만 명이 증가했다.


전체 인구 대비 인터넷 보급률은 지난해 말에 비해 2.9%포인트 증가한 31.8%을 기록했다.


네티즌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는 양호한 인터넷 발전 환경과 관련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정부는 인터넷 발전에 이로운 정책과 법규를 지속적으로 내놓았으며 인터넷 인프라 건설을 계속해서 강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인터넷 발전 정책이 지속된 가운데 거시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인터넷 신기술이 응용을 가속화하면서 네티즌 규모의 지속적인 증가를 촉진했다.


지난 1~5월 전국 통신 분야 총 매출은 1조2276억50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통신서비스 업체의 영업수입은 359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 늘었다.


또한 올해 들어 인터넷 매체가 사회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주류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미니 블로그’ 같은 인터넷 응용이 정보 전파 과정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면서 사회 각계 각층의 참여를 이끌었다. 동시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통 기업들은 온라인 영업을 중시하면서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한 영업?판매?협력의 보폭을 가속화했다. 이처럼 기업의 인터넷 응용이 점차 심화하면서 인터넷에 대한 수요도 부단히 증가했다.


국가 정책도 유관 인터넷 기술 응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인터넷 이용의 문턱을 점차 낮췄다. 지난해 1월 정부가 제3세대(3G) 이동전화서비스 영업허가증을 발급한 이후 현재 3G 망이 기본적으로 전국을 깔려있으며, 모바일 인터넷도 왕성한 발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1월 국무원은 통신망?방송망?인터넷을 융합한 ‘3망융합(三?融合)’ 추진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하고 6월 말 전국 시범서비스 지역을 발표하면서 농촌 지역의 인터넷 보급에도 이로울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동안 광대역 인터넷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먼저 공업정보화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중 기초 통신서비스 기업의 광대역 인터넷 이용자는 979.2만 명이 새롭게 늘면서 6월 말 현재 1억1301만여 명에 달했다. 광대역 기초 서비스 커버리지 비율은 지속 증가하면서 광대역 이용자 규모의 증가를 끌었다.


하지만 CNNIC 조사 결과, 6월말 현재 유선(고정 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 가운데 광대역 보급률은 98.1%에 달했으며, 광대역 네티즌 규모는 3억6381 만명(반년 동안 광대역 접속방식 이용자)을 기록했다. 광대역 접속 방식은 xDSL, 케이블 모뎀, 광케이블 접속, 전력선 인터넷 접속 등이다.


중국 광대역 인터넷 이용자의 규모가 늘고 있지만 전체 네티즌 대비 비중은 하락하고 있다. 이는 이동전화기를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이동전화기만을 통한 인터넷 접속자는 4914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 말에 겨줘 1842만 명이 늘면서 전체 네티즌 대비 비중이 11.7%로 증가했다.


동시에 ‘광대역의 비광역’ 문제도 여전하다. CNNIC는 아카마이5의 보고 데이터를 인용, 중국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857kbps를 기록해 속도 면에서 미국?일본?한국 등 인터넷 발전 국가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이동전화기를 이용한 인터넷 이용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6월말 현재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약 2억7700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 말에 견줘 4334만 명이 늘었다. 지난 상반기 동안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 네티즌에 견줘 증가폭이 더 높으면서 중국 네티즌 규모 증가를 이끄는 동력이 됐다.

 

 

올해 상반기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규모는 2008년, 2009년과 견줘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지난해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하락했다. 이는 계절적으로 매년 하반기에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증가폭이 상반기 보다 높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신서비스 업체들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료와 단말기 보조금 방면에서 각종 우대 활동을 펼치며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모바일 인터넷의 보급을 크게 촉진하고 있다.


둘째, 3G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3G 이동통신 서비스는 지난해 초 정식 상용화에 들어갔지만 운영업체들은 같은 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초고속 증가세를 촉진했다. 하지만 3G 이동통신 운영업체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보급은 영업 마케팅 측면에 머물렀으며, 단말기, 네트워크, 이용요금 면에서 제한을 받았다. 3G 네티즌은 아직까지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증가를 촉진하는 주요 동력이 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인터넷 이용자 특징 = 중국 인터넷 이용자의 특징을 살펴 보면, 먼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각각 54.8%, 45.2%로 나타났다. 네티즌 연령 면에서는 10~19세의 점유율이 29.9%로 가장 높았으며, 20~29세 28.1%, 30~39세 22.8% 순으로 높았다. 이어 40~49세 11.3%, 50~59세 4.9%, 60세 이상 2.0%, 10세 이하 1.1%의 비중을 보였다. 30세 이상 네티즌의 비중은 지난해 말 38.6%에서 지난 6월 말 41%로 상승했다. 이는 인터넷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중?고 연령층에서 인터넷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는 때문이다.


학력 면에서는 고등학교 네티즌의 비중이 40.1%(2009년 말 40.2%)로 가장 많은 가운데, 중학교와 초등학교 이하 네티즌의 비중이 각각 27.5%, 9.2%를 보이며 전체 네티즌의 증가 속도를 초과했다. 전문대 이상 학력 소지자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3.3%(일반대학 학부 이상 11.3%)를 기록했다.


직업 면에서는 중학생, 자영업자?자유직업자(16.7%), 농림수산업 근로자(4.7%) 등의 비중이 빠르게 상승했으며, 무직?퇴직?실업자(4.2%), 농민공(1.7%), 산업?서비스 근로자(3.1%) 등의 비중은 하락했다. 학생 집단은 전체 네티즌 가운데 비중이 30.7%에 달하며 여전히 다른 집단보다 크게 높았다. 이밖에 기업 일반 직원은 15.1%, 전문 기술자 9.9%, 당정 기관 근무자 7.9%, 기업 관리자는 3.8%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인터넷은 저소득자 층에서 보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현재 월 수입 500위안인 이용자의 비중은 지난해 말(18%)에서 20.5%로 올랐다. 월 소득 1501~2000 위안인 이용자의 비중도 14.4%로 1%포인트 상승했다. 500위안 이하 이용자는 지난해 말에 18.0%에서 20.5%로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소득이 없는 이용자의 비중은 지난해 말 10.0%에서 8.1%로 줄었다. 월 8000 위안 이상의 고소득자의 비중은 2.3%였고, 5001~8000 위안의 경우 2.8%를 차지했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농촌 지역 인터넷 이용자 수는 1억1508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27.4%를 차지했다. 반년 동안 7.7%가 올랐다. 도시 지역 인터넷 이용자 규모는 3억492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가 늘면서 72.6%의 비중을 차지했다.


농촌 지역의 경우 경제사회 발전 수준이 낙후하고 인터넷 접속 조건이 부족하며 하드웨어 설비가 낙후된 때문에 이용자 증가세가 완만하고 도시 지역 이용자에 견줘 증가폭도 적었다. 그러나 일부 농촌 지역에서 ‘3망융합’ 시범서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됨으로써 농촌내 인터넷 발전에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면서 이용자 규모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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