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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분기 온라인게임 시장 실적 2년 만에 첫 감소 2010.07.30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지난 2분기 매출 실적이 2년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아이리서치 컨설팅(艾瑞咨?)은 최근 발표한 ‘2010년 2분기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조사 보고’에서 2분기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가 73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8% 줄어든 규모로 지난 2008년 2분기 이후 처음 감소했다.


중국의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는 2008년 2분기 50억8,000만 위안(전 분기 대비 9.2% 증가)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74억8천만 위안)까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8% 늘었지만 2008년 2분기 66.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분기 매출 실적이 2년 만에 처음 감소한 이유는 무엇보다 신규 게임의 출시 지연 때문이라고 아이리서치는 분석했다.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또 게임 업체들의 국내외 증권시장 상장과 빠른 성장기를 거친 이후 ‘제1차 침체기’를 맞았다고 아이리서치는 평가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2008년 2분기~ 2010년 2분기)/출처:중국 아이리서치 컨설팅(2010.7)


이런 가운데 온라인게임 업계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2분기 온라인게임 업체별 실적을 보면 상위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Tecent), 샨다(Shanda), 넷이즈(NetEase) 등 3개 대형 게임업체의 2분기 매출액은 각각 20억 위안, 11억7,000만 위안, 11억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3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체 시장의 58.3%를 점유하며 전 분기보다 0.8%포인트 올랐다. 3대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51.8%로 처음 절반을 넘어선 이후 4분기 59.4%, 올해 1분기 57.5%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2차 게임업체 그룹이 거둔 실적의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그만큼 이들 업체의 생존 공간이 줄어든 동시에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이 같은 경쟁 환경에서 안정된 이용자 기반과 풍부한 영업 플랫폼, 주변 산업을 가진 선두 기업들은 주도권과 자본을 통해 비용과 위험도를 줄이고 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분포(2010년 2분기)/출처:중국 아이리서치 컨설팅(2010.7) 

또한 중국 대다수 온라인게임 운영업체들의 2분기 영업 수입이 마이너스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킹소프트(Kingsoft)와 넷드래곤(Net Dragon)의 영업수입 하락폭은 가장 컸다. 킹소프트의 경우 샨다와 연합 운영한 게임 ‘쟨왕3’에서 일부분 수입이 늘었지만 전체 영업수입의 하락을 보완하지 못했다. 넷드래곤은 게임의 심각한 ‘노화’ 문제가 영업수입 하락 폭이 비교적 컸던 주요 원인이다. 쥐런(巨人) 네트워크의 경우 ‘녹색 정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전 분기에 비해 영업수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온라인게임 운영업체의 주요 영업 수단인 인터넷상 광고는 2분기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온라인게임 운영업체의 인터넷 광고 투입 규모는 1억3,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전 분기에 비해 13.7% 각각 감소했다. 이는 온라인게임 운영업체들이 분기 영업수입의 마이너스 성장과 게임 콘텐츠의 치열한 경쟁에 맞서 인터넷상 광고 예산을 확대하지 않고 오히려 비용 지출을 줄인 때문으로 풀이됐다.

아이리서치는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실적 하락에 맞서 운영비용을 줄이는 조치를 통해 시장의 불안정에 대처하고 있다며 앞으로 업체 인력 면에서도 일정폭의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베이징/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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