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드웨어코리아 정윤연 대표 퇴임 | 2005.09.30 | |
라드웨어코리아 정윤연 대표 퇴임 “박수칠 때 떠난다” … 자기계발 위한 유학길 올라
취재 신선자 기자
라드웨어코리아는 지난 22일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윤연 사장이 자기계발을 위한 유학을 위해 오는 9월 30일자로 공식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매우 이례적인 퇴임 기자회견을 갖게 된 정윤연 사장은 “2001년 5월부터 4년 반 동안 몸담았던 정든 회사를 떠나려 한다”고 말문을 열며 “3년전부터 계획했던 일인데 쉽지 않았지만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아 나이 마흔다섯인 지금에야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정든 라드웨어를 떠나는 정 사장은 다음달 미국으로 떠나 미국 샌디에이고의 `UC샌디에이고‘와 `UC어바인’에서 글로벌 오퍼레이션 매니저 과정과 마케팅 매니저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영화 제목처럼 성공한 시점에서 물러나면 정말 기쁜 박수를 칠 수 있을텐데 실제 그를 실천에 옮기는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인데,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정 사장에 대해 라드웨어 전직원들도 모두 기쁜 마음으로 환송하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2001년 5월 1인 지사 형태로 국내에 진출,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150% 이상 지사를 성장시켜 왔으며, 올해는 다국적 기업으로는 드물게 한국 지사를 별도 법인으로 전환, 출범시킨 주역이다.
국내 L7 스위치 시장 개척에 공헌한 바도 크다. 정사장의 영향력 때문. L7 스위치에 침입방지시스템(IPS) 기능을 구현해 2002년 창궐했던 웜바이러스 방어에 기여하기도 했고, 2003년 1·25 인터넷대란 당시 KT DNS 서버 다운 문제도 해결한 바 있다. 또 국내에서 가장 사이트인 데이콤 교육망 교육망 프로젝트도 따낸 바 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유학길에 오르게 된 정 사장은 “그동안 IT 분야에만 국한돼 오던 사고의 틀을 깨기 위한 시간과 기회를 갖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을 마친 뒤 복귀와 관련해서는 “라드웨어 본사에서는 공부를 마치고 다시 컴백하라는 제안을 받긴 했으나 IT 분야에서 계속 있을지, 컨수머 혹은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될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유학 생활을 통해 방향을 정하게 될테지만 혹 라드웨어로 복귀하게 되어도 한국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드웨어코리아는 후임 지사장은 현재 찾고 있는 상태로 이르면 정 사장 퇴직과 함께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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