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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달러면 GSM폰 통화 도청 가능해! 2010.08.10

크리스 파제트, “1500달러면 GSM 통화내용 도청·기록 가능하다”


[보안뉴스 길민권] 컴퓨터 보안 연구원 크리스 파제트(Chris Paget)는 ┖IMSI catcher┖(국제 이동 사용자 식별 번호 감지기)라는 장비를 전시하면서 “이 장비가 GSM 사용자의 통화 내용을 도청 및 기록할 수 있으며 설치비는 단 1500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미국에 열린 데프콘과 블랙햇 컨퍼런스에서 파제트는 이 장비를 통해 통화내용 도청을 선보였으며, 이러한 방법을 통해 통화내용이 도청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사용자들이 되도록 빨리 3G 표준 버전을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파제트는 또한 “이 장치는 합법적인 휴대폰 송신탑으로 위장할 수 있어 주변 사용자의 통화에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 후 인터넷 기술로 통화를 완성하며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해당 설비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한다. 사용자가 다른사람의 전화를 받을 때 바탕화면에서 상대방의 핸드폰 번호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지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이와 비슷한 설비는 이미 존재하지만 설치비용이 고가라서 특정 기관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파제트가 선보인 장비의 설치비는 1500달러에 불과하다.


GSM 협회는 현재 전세계에 30억의 GSM 사용자가 있으며 대부분 이동 사업자들은 여전히 GSM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보안정보 전문업체 CN시큐리티(대표 류승우 www.cnsec.co.kr) 관계자는 “해커는 악성 공격을 실행하려면 반드시 목표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설비는 사용자가 발신한 통화만 도청가능하고 수신한 통화는 도청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장비를 통한 도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종합정보통신망과 연결되므로 모뎀을 사용하지 않고도 전화 단말기와 팩시밀리, 랩톱 등에 직접 접속하여 이동데이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럽식 디지털 이동통신 방식.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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