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구글의 발목은 보안이 잡았다 | 2010.08.11 | |
구글이 사용자 보안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가졌다면
[보안뉴스 오병민] 구글이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정보 수집 협의로 수사에 착수돼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구글은 도로나 거리의 모습을 지도와 함께 보여주는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런데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사진을 촬영하면서 무단으로 수집한 와이파이 전파 정보에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다는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구글은 왜 와이파이 정보를 수집해 저장하고 있었을까? 확실치는 않지만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구글이 국내 여기저기서 나오는 와이파이 전파를 지도에 넣으려는 계획이었던 것 같다. 즉, 지도에 와이파이 AP에서 나오는 전파수신 감도를 파악해 연결하면 GPS가 없이도 자신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른 이야기지만 구글의 이런 기술적인 시도는 향후 초저가 스마트폰을 만들 계획의 일환일지도 모른다. 구글은 이동통신 속에 인터넷을 넣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속에 이동통신을 넣으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구글의 야심도 이번 사건을 통해 제동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로 보안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부족했던 탓이다. 조사를 해봐야 정확하게 알겠지만, 이번 사건에서 구글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목적이 전혀 없었다고 해도 구글에 대한 신뢰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자체는 개인정보에 대해 아무런 흑심이 없었다고 해도 수집된 정보를 알게 된 내부 직원에 의해 오용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많은 IT기업들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융복합 서비스를 탄생 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기술을 적용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세심하게 고려 돼야 할 사항은, 바로 보안일 것이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