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솔루션업체 지사장 교체 바람 분다
CA·머큐리·오라클 등 잇단 퇴임 …
주요 인사 자리이동·후임 인선경쟁 치열
최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요 다국적 솔루션 업체의 한국 지사장들이 잇따라 사퇴했거나 사퇴의사를 밝혀 IT 솔루션 업계 주요 거물급 인사들의 자리이동이 거세지고, 후임 인선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취재 신선자 기자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PLM 전문업체 PTC소프트웨어코리아의 정재성 지사장이 사퇴한데 이어 토털 인프라관리 소프트웨어 선두업체인 한국컴퓨터어쏘시에이트(한국CA) 지일상 지사장과 테스팅솔루션 전문업체인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 신임하 지사장, 레이어 7 스위칭 전문업체인 라드웨어코리아 정윤연 사장도 9월말부로 퇴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앞선 지난 6월에도 DBMS 선두주자인 한국오라클의 김일호 사장이 전격 사임한 바 있으며, 웹인프라 관리 솔루션 업체인 BEA시스템즈코리아의 김용대 사장,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의 김정우 사장도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사임했거나 사임의사를 밝힌 대부분의 지사장들은 보통 4년 이상 지사장으로 재직해오며 다국적 IT업체들의 국내 시장기반을 닦은 경영자들로 평가받는 인물인데다 최근 몇 년간 솔루션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사퇴가 이어져 의아하지만 그간의 성과로 봐서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고 관측했다.
이처럼 지난 6월부터 의외적으로 다국적 IT솔루션 업체들의 수장이 잇따라 사임하게 됨에 따라 각 사 아시아태평양본부에 거물급 인사들의 이력서가 쇄도하는 등 후임 지사장 인선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 중 최근 넷스케일러코리아를 합병하고도 공석인 채로 있는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의 지사장으로 기존 넷스케일러코리아의 신원렬 지사장이 내정됐다는 소문만 있을 뿐, 한국CA, 머큐리인터액티브코리아, BEA시스템즈코리아, 한국오라클 등 굵직한 IT 솔루션기업들의 후임 지사장이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이들 업체들의 후임인선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좀 더 앞서 사임의사를 밝힌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후보 선임을 마치고 인터뷰를 진행중인 상태라 조만간 후임 지사장들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9월말 퇴임이 예정되어 있는 업체들의 경우는 이달 말이 지나야 후임인선에 대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한 전문가는 “이례적으로 비단 3~4개월여 사이에 잇단 다국적 솔루션업체 지사장 퇴임으로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등 업계에 몰고 올 파장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만치 않은 후임 인선작업을 남겨두고 있는 다국적 솔루션업체의 수장에 누가될 지부터 이러한 변화 바람이 업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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