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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 성인방송 선언, 청소년 대책은? 2006.05.14

인터넷-TV도 모자라 휴대폰 TV에서까지 음란물 서비스...우려

청소년 보호장치 마련됐다곤 하나 실효성 의문

TU미디어, 영업적자 눈덩이...해결책으로 성인서비스 실시

 

<손안의 TV로 지난해부터 서비스된 위성DMB TU서비스에 오는 15일부터 성인방송이 실시될 예정이다. 청소년 보호장치를 마련했다고 하지만 그 실효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보안뉴스


들고 다니는 손안의 TV, TU서비스 업체인 ‘TU미디어’가 지난해 903억원의 영업적자와 올해 1/4분기 191억원의 영업적자를 매우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성인방송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송위원회가 청소년보호장치가 있어 승인을 했다곤 하지만 이에 대한 실효성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이하 정통윤)에 따르면 불법 청소년 유해정보 심의는 지난 1995년 2천32건에서 2004년 6만9천292건,2005년 11만9천148건으로 급증했으며 시정요구도 1995년 598건에서 2005년 4만2천643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4월까지 심의와 시정요구 건수는 2만8천465건과 8천201건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음란물은 2004년 전체 시정요구 건수 3만4천35건중 2만7천603건,2005년 4만2천643건중 2만9천898건,2006년(4월까지) 8천201건중 5천103건으로 집계돼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유해정보 결정 건수도 1997년 607건에서 2004년 7천648건,2005년 1만7천125건으로 급증했다.


이런 와중에 위성 DMB 업체인 TU미디어가 정부로부터 성인 채널에 대한 방송을 승인 받았다. 청소년 보호장치가 갖춰졌다고 하지만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손안의 TV를 내세우며 핸드폰 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TU서비스. 하지만 서비스가 개시된지 1년이 지나도록 가입자가 50만 명 수준에서 정체된 채 적자가 이어지자 ‘TU미디어’는 성인방송으로 탈출구를 삼겠다며 나섰다.


TU미디어 관계자는 “별도 가입절차를 거쳐 월 3천원의 유료서비스로 운영하겠다”며 “성인채널 가입시 청소년에 대한 보호 장치가 제대로 갖춰져있어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방송위에서도 인정해 이번에 서비스 사업을 승인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늦게나마 방송위가 성인채널 편성을 승인한 것을 환영한다"며 "케이블TV나 스카이라이프보다 엄격한 청소년 보호대책을 수립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TU 유료성인채널 가입절차는 매우 엄격할 것"이라며 "SK텔레콤 대리점 등에 가서 신분증을 제시한 후 성인임을 증명하고 가입하거나 e-고객센터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유해차단 프로그램과 성인인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도 청소년들의 음란물 접촉은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에 TU서비스에서까지 성인물을 상영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위성DMB 업체 TU미디어(대표 서영길)는 올해 1분기에만 19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TU미디어는 12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매출은 164억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TU미디어의 지난해 매출은 215억원, 영업적자는 903억원이었다.

[길민권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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