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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의 보안 체계에 주목하라! 2010.08.29

심춘식 하이닉스반도체 산업보안팀 팀장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핵심인력관리를 위한 인원 보안과 연구소의 중요 문서 보안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하이닉스의 심춘식 산업보안팀 팀장을 만나 현 보안체계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하이닉스는 물리적ㆍ관리적ㆍ기술적 보안 등 다방면에 걸친 기업보안 강화활동을 통해 오늘날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다. 우선 하이닉스의 보안관리조직을 살펴보면 CEO직속의 업무개선실 산하에 팀으로 편성돼 있다. 산업보안팀은 보안기획, 보안분석, 전산보안 부분으로 조직돼 있고 출입관리/시설관리 등의 물리적 보안 부분은 서울, 이천, 청주 공장 등의 총무그룹 산하의 팀 또는 파트로 편성돼 있다.

 

심춘식 팀장은 “하이닉스는 각 단위조직 별로 산업보안책임자, 관리자, 담당자가 선정돼 있다”며 “특히 산업보안팀은 전사적 산업보안 제도의 입안, 조정, 감독 등 회사의 전반적인 보안업무를 수행하며 사업장 보안주관부서의 산업보안업무를 지원, 조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닉스가 우선시 하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 제고다. 회사 내 기술적 보안이나 물리적 보안체계가 아무리 잘 구축돼 있다고 해도 내부직원들에 의한 기술유출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심 팀장은 “기술을 보호하는 보안의 주체도 사람이지만 보안의 객체도 사람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가 관심을 갖고 강화 및 활성화 해야 할 부분은 임직원들의 보안의식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보안의식 제고를 위해 계층ㆍ직무 별로 적합한, 보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는 보안의식이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조직의 영속성 여부를 결정 짓는 핵심 요소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 구축 이끌다

하이닉스는 각 보안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기술유출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각 보안 솔루션 담당자들의 성실성에만 의존하는 체제에는 빈틈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솔루션들이 적시하는 이상 징후들을 상호 연계시켜 위험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위험관리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끊임없이 일어나는 기업 보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문서의 외부 유출에 대한 보안체계를 확립한 데 이어 출력된 문서의 외부 유출에 대비한 보안체계를 강화했다. 심 팀장은 “일반 FAX는 사내에서만 사용하도록 변경하고 외부로 문서 발송은 Web FAX를 이용토록 했으며 문서를 프린트 할 때는 문서의 보안 등급을 표기케 함은 물론 출력자에 관한 사항을 전산으로 기록, 유지함으로써 보안사고 발생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출력물 보안시스템 구축을 최근 보완해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최근 하이닉스는 휴대전화에 인터넷통신과 정보검색 등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가한 지능형단말기 즉, 움직이는 소형PC로 볼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체계를 확립하는 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임직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내 메일 검색이나 업무상 필요한 시스템을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오피스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VPN 연결 가능한 기기의 경우 회사 네트워크가 해커에게 노출돼 악성 코드에 감염될 수 있으며 휴대폰이나 이동식 메모리 카드를 잃어버렸거나 도난 당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곧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생활화의 정착을 추구하다

심 팀장은 하이닉스가 LG반도체와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핵심기술 보호에 역점을 두기 위해 2004년 3월 발족된 산업보안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보안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입사 후 줄곧 인사업무를 담당했던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기술유출사건의 약 80%가 전ㆍ현직 임직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는 “산업보안 업무는 임직원들에 의한 기술유출 차단에 많은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다”며 “임직원 스스로 보안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보안의 날’로 정하고 보안의 생활화를 위해 각 단위조직별로 자율적인 내용으로 보안생활화의 정착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어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캠페인, 보안요원일일체험 행사, 보안 위규자 신고센터 운영 및 포상 등의 많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많은 역경을 견디어 왔다. 회사가 매각 위기에 놓이기도 했고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돼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위기를 극복해 내고 올 1분기에 약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기염을 토해 냈다.

심 팀장은 “하이닉스 임직원들은 회사의 위기를 함께 극복한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열정과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한 팀웍은 우리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며 자랑거리”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글/사진 : 호애진 기자(is@boannews.com)>


[월간 정보보호21c 통권 제120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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