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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달리하면 문제해결의 길이 보인다 2010.11.03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정보통신통합관제센터

보통 통합관제센터라고 하면 사방에 산재되어 있는 CCTV의 영상을 통합하여 관제하는 센터를 의미한다. 전문 모니터 요원을 두거나 관계자가 24시간 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방범 혹은 교통 등 관련된 분야에 집중해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이 통합관제센터가 하는 일이다.

그런데 어느 날 재미있는 소식을 들었다. 통합관제센터이면서 영상감시가 아닌 시스템 자체의 이상 유무를 감시하는 곳이 있다는 소식이었다.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세히 알아보니 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후 많은 범죄해결로 유명세를 떨쳤던 남동구청이 그 주인공이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다짜고짜 찾아간 기자를 맞아준 사람은 인천시 남동구 정보통신팀의 민찬식 팀장이었다.


남동구청 3층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의 정확한 명칭은 ‘정보통신통합관제센터’로 남동구의 초고속자가정보통신망 고도화 사업과 함께 구축된 곳이다. 이곳은 남동구의 자가망 시설의 장애를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지어진 곳으로, 자가망은 물론 동주민센터와 방범, 교통 CCTV 등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기존 통합관제센터는 CCTV의 영상을 확인해 범죄나 교통사고 등을 파악하는 반면, 남동구청의 정보통신통합관제센터는 자가망이나 영상이 끊어진 곳이 없는지 파악하는 곳이다. 때문에 정보통신통합관제센터는 통합관제센터처럼 남동구내의 모든 영상을 볼 수는 있지만 카메라나 영상을 제어할 수는 없다. 언뜻 보면 통합관제센터가 있는데 굳이 정보통신통합관제센터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센터 구축후 많은 성과가 있었다는 게 민찬식 팀장의 말이다.  

“기존 통합관제센터의 주목적은 CCTV로 촬영된 영상을 보면서 어떤 문제점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자가망이나 CCTV 등이 문제를 일으키면 바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보통신통합관제센터는 그러한 장비나 시스템의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한 후 보안 시스템이나 교통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도와줘 문제가 커지는 것을 미리 차단합니다.”


‘영상’ 감시가 아닌 영상 ‘장비’ 감시가 주 임무     

남동구청의 정보통신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 CCTV와 교통용 CCTV, 동주민센터내에 설치된 CCTV와 구청내 CCTV 등 총 407대의 CCTV를 통합관제하고 있으며, 남동구 내에 설치된 초고속자가정보통신망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한 냉난방공조시설까지 모두 통합하여 관제하고 있다. 무엇보다 광선로 감시 시스템이 광케이블에 대한 실시간 관제와 관리를 하고 있으며 GIS 맵 연동으로 장애 발생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전송장비의 실시간 트래픽과 이상신호를 감지해 혹여나 있을 문제를 미리 파악하도록 했다.  

“최근 u-City나 자치구 등 여러 곳에서 CCTV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구축하는 게 아니라 이를 유지·보수하는 것입니다. 남동구청의 정보통신통합관제센터는 이런 유지·보수문제는 물론 신속한 해결로 2차, 3차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민찬식 팀장은 추후 확장공사를 통해 기존 통합관제센터와 정보통신통합관제센터를 통합할 계획이라면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남동구청만의 장점을 살려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글/사진 : 원 병 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5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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