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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 ‘보안’ 중요하지만 실천은 글쎄... 2010.10.26

주니퍼네트웍스, 전 세계 13개국 모바일 보안 인식 조사


[보안뉴스 김태형] 주니퍼네트웍스가 최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모바일 보안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의 5명 중 4명은 제품 사용 및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보안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기기 분실이나, 신상정보 보호, 보호자 관리를 통한 가족 보호 등이 염려스럽다고 답했으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사용자 4명 중 3명이 모바일 기기로 민감한 개인 정보 및 회사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주니퍼네트웍스 미국 본사가 KRC리서치와 시노베이트(Synovate)에 의뢰해 전 세계 13개국 4,500명 이상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모바일 기기 사용시 개인적인 용도와 업무 용도의 구분이 매우 모호하며 보다 엄격하고 통합된 모바일 보안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약 43%는 개인적인 용도와 업무 용도의 구분 없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고 용도를 엄격하게 구분해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5% 미만에 불과했다. 업무 목적으로 회사 네트워크에 액세스 하는 사람 가운데 81% 이상은 이 사실을 회사에 알리거나 승인 받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58%는 매일매일 사전 승인이나 고지 없이 모바일 기기로 회사 네트워크에 액세스하고 있었다.


또한 설문 응답자 가운데 54% 이상은 기기 분실로 인해 저장된 데이터와 정보를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으며 61%는 모바일 기기 사용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52%가 보호자 관리(Parental Controls) 서비스를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42%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구매/사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이 보안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40%도 보안 수준이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원하는 보안 수준과 실제로 사용자 자신이 실행하고 있는 보안 상태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가운데 25%만이 모바일 기기의 보안 설정을 자주 바꾼다고 답했으며 33%는 필요한 경우에만 바꾸고 30% 이상은 보안 암호 설정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의 보안 설정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도 10%나 됐으며 응답자의 15%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PC에도 보안 설정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한국주니퍼네트웍스의 강익춘 대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정보, 애플리케이션, 상거래로 연결되는 새로운 진입로가 되는 동시에 보안 위협의 새로운 통로로 이용되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행히도 보안, 계정 관리,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은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 이제 업계가 나서서 보안을 옵션이 아닌, 모바일 경험의 한 부분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세한 조사 결과

· 응답자의 74% 이상은 비밀번호 입력 및 수정(50%), 은행 또는 신용카드 정보 확인(43%), 공과금 영수증 확인(29%),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금융 정보 공유(20%), 회사 직원 정보 확인(18%), 의료 기록 열람(17%), 사회보장번호(14%) 등과 같은 민감한 정보에 액세스하고 있었다.


· 조사한 13개 나라 가운데 모바일 보안 문제에 대해 응답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나라는 브라질과 러시아(88%)였으며 독일(86%), 중국 및 이탈리아(85%)가 그 뒤를 이었다. 벨기에/네덜란드와 미국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모바일 보안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그 비율은 각각 74%, 77%나 됐다.


· 업무용도와 개인용도 사용은 국가별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캐나다(72%), 일본(70%), 프랑스(67%)는 개인적인 용도로 모바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75%), 러시아(65%) 및 브라질(61%)은 업무/개인용도로 함께 사용하고 벨기에/네덜란드는12% 정도가 업무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회사의 승인 없이 네트워크에 액세스하는 정도를 보면 미국은 52%로 비교적 보수적이었으며 브라질(94%), 러시아(93%), 일본(90%) 및 이탈리아(92%)는 좀 더 공격적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경향을 보였다.


· 암호 보호 수준은 전체적으로 비슷하였으 10%~20%만이 암호 보호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외적으로 미국은 25%정도가 암호 보호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특정한 위협에 대해 우려하는 수준은 비슷했으나 브라질의 경우 폰/데이터 분실(75%), 보호자 관리(72%), 신분 도용(82%) 으로 그 정도가 조금 높았다. 러시아는 폰/데이터 분실(68%), 신분 도용(82%)은 기준을 훨씬 넘어섰으나 보호자 관리(55%)는 기준을 약간 초과했다.


· 가장 적은 우려를 보인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경우 폰/데이터 분실(43%), 보호자 관리(43%), 신분도용(46%)의 수준이었으며 벨기에/네덜란드는 폰/데이터 분실(41%)에서 일본은 보호자 관리(40%)에서 가장 적은 우려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10년 10월 전화 및 온라인을 통해 실시되었으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브라질 등 13개 국가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사용자들이 참여했다. 본 조사는 주니퍼 네트웍스의 의뢰로 KRC 리서치와 시노베이트가 공동으로 조사했다.

[김태형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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