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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인터넷 지도 검색 서비스 첫 정식 개시 2010.10.27

맵 월드 개통식 갖고 시범 운영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이 정부차원에서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중국 측량담당부서인 국가측회국(??局)은 21일 지도 검색 웹사이트 ┖맵 월드(Map World, http://www.tianditu.cn)┖/ 개통식을 갖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중국정부망이 최근 밝혔다.


┖맵 월드┖를 감독·운영하는 국가측회국은 ┖맵 월드┖가 중국내 교통, 수계, 경계, 행정 구역, 주거지, 지명 등의 지리정보를 갖추는 등 현재 중국내 데이터 자원에서 가장 전면적인 지리정보 서비스 사이트라고 강조했다.

 

▲ 중국 정부가 21일 개통에 시범 운영에 들어간 지도 검색 사이트 ┖맵 월드┖의 초기 화면 ⓒ보안뉴스

 

▲ ┖맵 월드┖의 검색 초기 화면 ⓒ보안뉴스


┖맵 월드┖는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의 지도와 지리정보를 2차원과 3차원의 이미지로 제공하며 질량과 영상 등의 데이터를 담고 있다. 또 중국 300여 개 지방 주요 도시 및 도시 외 지역의 경우 0.6m 해상도의 위성 원격 영상을 제공한다.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맵 월드┖는 차이나온맵(www.chinaonmap.cn)이라는 주소로도 접속이 가능하며,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도 연결돼 서비스 된다.


국가측회국 측은 ┖맵 월드┖의 지리정보 데이터를 1년에 2번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중국내 지리 정보는 당국의 검열을 거치기 때문에 갱신에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몇 분에 한번씩 업데이트를 하는 구글의 위성 지도서비스 ┖구글 어스(Google Earth)┖와 차이가 난다.


정부는 상업목적의 일반 지도 사이트들이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자유롭게 유관 지리 정보 서비스 자원을 옮겨 쓸 수 있게 하는 한편 자체적인 정보 첨가와 부가서비스 기능 개발도 진행 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측회국 산하 국가기초지리정보센터는 지난 2년여 동안 위성사진 준비 등을 거쳐 개발한 ┖맵 월드┖에 대해 시범 운영 기간에 서비스 제공 기술 등을 보완한 뒤 정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국가기초지리정보센터 측은 ┖맵 월드┖의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에는 상업 목적의 웹사이트들로부터 이용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밝혔다.

국가측회국의 쉬더밍 국장은 21일 국토자원부, 국가보밀국, 무경총부, 신화사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통식에서 맵 월드를 중국에서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의 자체적인 지도 서비스 개시는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겨냥한 것으로도 분석돼, 앞으로 구글의 중국내 서비스에 압력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그 동안 자국의 지리 정보가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을 들어 지리정보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왔으며, 기업들의 지도 서비스 제공을 강하게 통제해 왔다. 정부는 그러면서 처음으로 지난달 초 중국 인터넷 포털 업체인 바이두닷컴, 시나닷컴, 알리바바 등과 연계한 지도서비스 공급업자, 국가 산하 연구기관 등 31곳에 대해서만 인터넷상 지도서비스 사업 면허를 내줬다.


사업 면허를 받은 업체 가운데는 핀란드계 세계적인 이동전화기 업체인 노키아는 포함됐지만, 올해 초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구글은 지도서비스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대륙의 네티즌들은 ┖구글 어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1월 중국 당국의 검열과 해킹 공격을 이유로 지난 3월 중국어 인터넷 검색 사이트(google.cn)의 서비스를 중단하고 홍콩을 통한 자동 우회서비스를 제공해 오다 6월 말 우회서비스를 중단한 뒤 7월 초 중국 정부로부터 인터넷영업허가(ICP)를 갱신 받았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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