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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천650만명 개인정보 유출...비상! 2006.05.24

보훈부 직원 PC 도난으로 전역군인 2천650만명 DB유출

언론들, 신용카드 사고 등 2차 피해 우려


미국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돼 한바탕 소동을 빚고 있다. 美 보훈부는 1975년 이후 전역 군인 2천650만명의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담긴 전자 데이터 파일을 도난당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개인정보를 취급할 권한이 없는 보훈부 직원이 이달 초 전역군인의 개인 신원 파일을 집으로 가져가 작업하다가 컴퓨터를 도난당하면서 벌어졌다.


美 보훈부 관계자는 “도난 사건이나 개인정보를 악용한 흔적이 아직은 발견되지 않았다. 2차 범죄를 막기 위해 피해가 예상되는 이들에게는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서면으로 알려줬다”고 밝혔다.


현재 볼티모어 연방수사국과 지방 검찰청, 보훈부가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분실한 해당 지역에서 최근 잦은 도난 사고가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 단순 절도범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워싱터포스트나 뉴욕타임즈 등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전역군인이 제공하는 신용카드 사기 범죄에 쉽게 노출돼 2차 범죄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지난해 2월 소비자 정보 수집업체 ‘초이스 포인트’가 15만명의 고객 정보를 유출하는 바람에 각종 2차 사기범죄가 기승을 부려 사회적 문제가 된바 있다. 이 사건 이후 미국 각 주에서 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관이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게 됐을 경우 즉시 그 사실을 알리는 등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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