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억8천만 명 전망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새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과 이용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조사전문업체인 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Analysys International)은 3일 온라인게임(웹게임, 모바일 게임, SNS게임, 가정용게임 제외) 시장의 매출 규모가 지난해 317억 위안에 달해 전년 보다 21.5% 성장했다고 추산했다. 이어 올해에는 395억 위안으로 증가해 24.6% 성장률을 기록하고 2012년 510억 위안(성장률 29.1%), 2013년 650억 위안(27.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는 전국의 2~3급 도시를 중심으로 한 경제 발전과 인터넷 보급 확대 외에 온라인게임 제품의 증가와 품질의 향상 등이 꼽혔다. 온라인게임은 그러면서 웹게임, 모바일게임, SNS게임, 가정용 게임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관측됐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향후 3년 동안 외국 업체의 활발한 진입 속에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겠지만 기업 이윤율의 증가 속도는 느려질 전망이라고 어낼리시스는 분석했다. 어낼리시스는 또 애니메이션·만화류 게임 제품의 빠른 발전과 풍부한 게임 유형은 이용자 증가를 이끌 전망이다.
온라인게임 이용자 규모는 2010년 1억3천900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1억8천만 명으로 증가하면서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2012년 2억2천700만명(성장률 28.5%), 2013년에는 2억7천만 명(18.8%)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의 인터넷 발전 속도가 빠르고 온라인게임의 네티즌내 침투율이 유럽·미국 시장에 견주어 매우 큰 성장 공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업체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몽환서유(?幻西游)’와 ‘문도(?道)’ 등은 지난 몇 년 간의 서비스 이후 내륙 서북지역과 2, 3급 도시에서 ‘두 번째 성장기’을 맞고 있다. 이들 2, 3급 도시에는 거대한 시장이 잠재돼 있다. 또한 올해는 많은 신작 게임이 출시돼 더 많은 이용자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게임 장르 면에서는 지난해 FPS류 게임에 이어, 올해는 3D 화면의 액션 역할수행게임(ARPG)류 제품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아울러 텅쉰(Tencent), 샨다(Shanda), 넷이즈(NetEase) 등 게임시장 선두 업체들의 플랫폼 개방은 독창적인 게임의 시장 진입 속도와 수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낼리시스는 또 게임 제품이 풍부해지면서 유료 이용률과 이용자당 평균매출(ARPU)이 점차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시 유료이용자는 지난해 7천100만 명에 달해 전 분기에 비해 21% 증가했다. 이들 이용자의 월 ARPU는 37 위안으로 전 분기에 비해 0.1% 줄었다.
지난해 월 ARPU의 하락은 전체 게임 시장의 조정으로 이어졌다. 그 원인으로는 핵심 이용자의 감소와 일반 유료 이용자의 ARPU 하락이 꼽히고 있다. 또 업체들이 이용자에게 게임 아이템을 무료 제공하고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이용자의 소비 의향이 줄어든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이런 가운데 상시 유료이용자는 앞으로 3년 동안 17~20%의 성장률을 유지해 2013년 1억2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월 ARPU는 3~9%의 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을 유지하면서 45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어낼리시스는 향후 3년 동안 게임의 동질화 추세와 공급 과잉 외에, 자동사냥프로그램(오토), 계정 절취, 기존 도박성 게임 소비에 대한 정책적 제지, 미성년자의 소비에 대한 통제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을 억누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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