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좀비PC·보호나라 실시간검색어 이슈의 의미 | 2011.01.08 | |
국민의 정보보안 인식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 프로그램의 내용이 전문성이나 정확성면에서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보안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지만, 그렇더라도 분명 국민에게 ‘좀비PC’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경각심을 국민에게 불러일으키고 정보보호 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데는 일조했으리라 본다. 지난 2009년 발생한 7.7DDoS대란으로 ‘DDoS’를 국민에게 알린 이후 보안과 관련한 용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링크된 것은 오랜만인 것 같다. 특히 이번 ‘좀비PC확인법’ 검색어는 이와 관련한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호나라’ 역시 실시간 검색어 10위 안에 오르게 하는 역할까지도 했다. 모르긴 몰라도 KISA가 ‘보호나라’를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펼쳤던 그 어떤 홍보보다도 큰 대국민 홍보효과를 보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이번 ‘좀비PC확인법’ 검색어와 관련해 아쉬움으로 남는 점이 있다면, ‘초간단 좀비PC 확인법’이란 잘못된 일부 언론 기사다. 이에 KISA는 ‘좀비PC확인법’이란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배포하기까지 했다. 물론 ‘포트 8080’에 대해 잘못된 기사를 전달한 일부 언론의 책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에 앞서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여전히 정보보안에 대한 생활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때문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좀비PC 다큐멘터리나 관련 일부 기사들이 전문성이 떨어진 것은 우리 국민이 지닌 정보보안 인식과 같은 궤에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좀비PC확인법’이나 ‘보호나라’ 실시간 검색어는 8일이 되면서 정말 말 그대로 단발 이슈로 끝나고 말았지만 뒤늦은 언론들에서는 여전히 이와 관련한 기사를 간간히 인터넷을 통해 생성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포트 8080’에 대한 잘못된 기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인식하고 있는 국민도 있을 것이란 생각에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정부가 어떤 정책을 만들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국민에게 그 내용을 알리는 것이다. 어떠한 정책이든 국민이 알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실효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정보보안 관련 정책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정보보안 관련 관계부처·기관들은 정책 추진에 앞서 이를 국민에게 알리는 데 역점을 두게 된다. 이번 일련의 ‘좀비PC활용법’ 실시간 검색어 사건(?)은 단발 이슈로 끝났지만 그 파급은 생각했던 이상의 파급을 나았다고 본다. 이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KISA 등의 정보보안 정부 관계자들은 국민들에게 정보보안에 대한 마인드와 인식제고를 위해 필요한 대국민 홍보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리라 여긴다. 거기에 덧붙여 보안업계, 그리고 보안관계자들에게도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나 그와 관련한 이번 잘못된 일부 언론 기사에 대해 SNS 등을 통해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만을 형성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생각들을 공유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후에도 이러한 일은 반복될 것이기 때문에.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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