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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2011.01.24

[스마트팀 김선경] 스마트TV는 그동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기대가 용두사미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얻고 있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TV가 다양한 산업에서 투자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매우 많은 분야로 문제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스마트TV 시장은 2011년 현재, 본격적인 점화를 앞두고 있다. 물론, 아직 시장이 완전하게 성숙되기 전이므로 산업 간 경쟁과 협력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스마트TV와 관련된 업체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여 오늘의 협력자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업체 간 경쟁 및 협력 구도가 앞으로 스마트TV 시장을 바라보는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은 스마트TV의 성장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TV 시장은 올해 6,700만대가 판매되면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1억 대를 넘어서고 2014년에는 전 세계 1억1,800만 대 이상의 TV가 스마트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반면 스마트TV는 기술·정책·사용자 니즈 등 측면에서 아직 개선되어야 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산재해 있다고 한다. 주요 업체들은 각각 자사의 스마트TV 전략을 고려한 각양각색의 입출력기기를 선보이고는 있으나, 기술적 완성도에는 아직도 많은 한계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정전식 터치 기술처럼 완성도 높은 컨트롤러(Controller)에 이미 익숙해져 있고, 게임콘솔 등을 통해 원거리 컨트롤러에 대해서도 기대 수준이 높지만, 스마트TV용 입출력기기는 아직은 완성도 측면에서 미흡한 상태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스마트TV 시장은 스마트폰 대비 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TV와 관련된 방송영상 정책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도 위험 요인이다. 기존의 CA 사업자들은 방송 심의, 종합편성 채널 선정 등에 있어서 규제를 많이 받아 왔다. 스마트TV에서는 웹 영상도 이용이 가능하고 글로벌 콘텐츠 이용 비중도 높아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과연 규제의 강도를 어느 정도 둘 것인지도 현재 초미의 관심사다.


만약 규제의 강도를 높일 경우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 CA가 제공하는 서비스 대비 별반 차이점을 못 느낄 가능성이 있고, 규제의 강도를 낮출 경우 기존 CA로부터 불공정 경쟁과 관련된 항의가 빗발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LG경제연구원 이종근 선임연구원은 “단순히 스마트폰 사업을 잘했던 업체가 스마트TV 시장에서도 잘하리라는 보장은 없고, 비즈니스 이슈뿐만 아니라 해결해야 할 정책적 이슈도 많다”면서 “산업을 초월하여 경쟁구도가 다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스마트TV라는 황금알을 거머쥘 업체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김선경 기자(gree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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