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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개 계좌 해킹, 5조원 만들 수 있을까 2006.06.01

금융권 해킹 영화 ‘모노폴리’ 현실화 가능성 논란

 


오늘 개봉하는 영화 ’모노폴리’에서 보여지는 금융권 해킹 현실성에 대해 관련 종사자들 사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의문은 바로 ‘1억개 계좌 해킹으로 5조원을 모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해킹대응팀 관계자는 “영화에서 이루어진 해킹은 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한 외부 침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금융권 내부에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관리자에 의한 것”이라면서 “주인공은 단독으로 계좌 정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어 범행이 쉬웠다” 며 영화상의 해킹을 내부 정보 관리자의 정보 유출 및 과다 권한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영화 모노폴리는 금융 보안담당자의 해킹 사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범죄를 다룬 영화로 오늘 개봉한다. KISA 해킹방어대회를 협찬하는 등 정보보호 관련 단체와 기업에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 보안뉴스


또한 “그러나 현재 금융권에서는 정보접근 등에 대한 권한이 분배되어 있어 단독으로 모든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우며, 소액이라 하더라도 동시에 계좌 이체가 일어날 경우 대응책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금융권 내부에서 해킹 방지 시스템을 갖추거나 대응책을 마련해 놓았을 것”이라며 영화와 같은 해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더불어 외부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은행권의 망 자체가 틀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부를 통한 금융권 해킹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영화 ‘모노폴리’를 제작 배급하는 한맥 영화사 김형준 대표는 “영화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기도 하지만 미래의 가능성을 소재로 하기도 하며, 그러한 상상은 현실화 되기도 한다. 최근 게임 사이트에서 해킹을 통해 가상머니를 통제했던 해커들이 많아지는 것처럼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해킹 기술도 더불어 발달하기에 영화상 소재가 언젠가는 현실화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영화 소재의 현실성에 대한 논란이 영화의 인기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반색을 표했다.


영화 ‘모노폴리’는 시큐어코리아2006과 제3회 해킹방어대회 등에 협찬함으로써 정보보호 관련 종사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으며 6월 1일 오늘 개봉했다.


영화 ‘모노폴리(Monopoly)’ (www.monopoly2006.co.kr)는 카이스트 출신의 천재 프로그래머(양동근 분)가 전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초대형 금융 범죄를 다룬 영화로 ㈜한맥영화가 제작했다. 한국 영화계에 첫 출사표를 던진 이항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양동근, 김성수, 윤지민이 주연 배우로 열연한다. 15세 관람가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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