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 증가 속도 미국과 비슷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당국의 접속 차단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Facebook)을 이용하는 사람이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중국 인터넷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계 사회관계성서비스(SNS) 사이트 페이스북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지난해 12월 중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페이스북 이용자가 급증했다.

중국내 페이스북 이용자는 주커버그가 12월 중순 방중한 이후 한 달 동안 20만 명 가량 급증해 지난 1월 22일께 50만 명에 달했다. 이어 지난 2월 6일께 처음으로 70만 명을 넘었다. 이로써 페이스북의 중국내 이용자는 두 달도 안 되는 기간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중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증가 속도는 미국과 맞먹는 동시에 세계 다른 지역들을 앞서는 것이다.
이는 주커버그의 방중이 중국내 페이스북의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끼친 때문으로 풀이됐다. 주커버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0년도 ‘올해의 인물’에 뽑혀 중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마크 주커버그는 12월 20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의 최대 인터넷 검색 엔진인 바이두(百度)를 방문했다. 이어 주커버그는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를 방문해 이 회사 등이 운영하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어’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중국 당국은 미국계 SNS 사이트인 페이스북이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인 트위터 등을 차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일부 네티즌들은 프록시(proxy) 서버를 통해 우회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들 해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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