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광기 일체형 메가픽셀 IP 카메라로 ‘대박 났드래요~’ | 2011.02.20 |
강원도 대표 보안기업 에스엔티
제조·판매·유통망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국내 영상보안시장 현실에서 그 외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강릉시에 기반을 두고 투광기 일체형 메가픽셀 IP 카메라와 산불감시 시스템을 직접 개발·제조·유통·판매하고 있는 에스엔티를 취재하러 가기 전까지도 ‘보안시장의 중심업체로 발돋움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에스엔티를 직접 방문해 회사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취재하고 나서는 지역밀착형 보안기업의 롤 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 지금부터 그 확신의 근거는 무엇인지 에스엔티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자.
매서운 추위가 잠시 주춤했던 날. 취재진은 말린 오징어 냄새가 향긋하게 나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농공단지 내에 위치한 에스엔티를 방문했다. 자동차를 타고 오랜 시간 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원하다 못해 차디찬 바닷바람과 김순교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의 환대로 인해 여독이 풀리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그 이후 에스엔티 김순교 대표와의 인터뷰는 회사의 설립과정과 성장스토리, 그리고 보안 시스템 구축사례 등으로 이어지면서 오랫동안 계속됐다. 대관령 넘어 영서지방과 수도권으로 고고! 에스엔티는 지난 2007년 강릉에 위치한 강릉영동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감시 장비를 개발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2008년 4월 공식적으로 현재의 에스엔티가 설립된 것이다.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적자원의 확보와 육성, 그리고 활용이라고 봐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 회사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구성원 개개인이 각기 다른 특화된 능력을 갖추고 있고, 그것이 융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니까요.” 김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은 대단했다. 애초 직원들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경영에 뛰어들었고,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 대한 고마움이 묻어나왔던 것이다. 그들의 3년 간 성과는 실로 괄목할 만하다. 2008년 6,500여만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09년 2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는 26억 원에 이른 것이다. 특히, 강원도 내에서는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각 시청과 군청 등에 방범용 및 어린이보호구역, 그리고 산불감시용 CCTV를 대거 납품하면서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이를 발판으로 올해는 강원도 영서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등의 수도권과 여타 지역에서의 매출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투광기 일체형 메가픽셀 IP 카메라로 ‘빅히트’ 에스엔티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는 바로 2007년부터 동해안 지역에서 진행한 철책제거 사업이었다. 해안선 철책으로 관광객이 감소하자, 철책을 제거하는 대신에 CCTV 카메라와 함께 야간감시가 용이하도록 레이저 및 적외선 투광기를 설치하는 사업이었다. 이 프로젝트에 에스엔티가 참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IP 카메라 및 적외선 투광기 분야에 뛰어들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투광기 일체형 메가픽셀 카메라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이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영상보안업체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특히, 김 대표는 야간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강력범죄는 그 특성상 발생시점이 야간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야간의 뚜렷한 영상 확보가 범죄예방 및 사후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타깃으로 해 적외선 투광기 시스템을 개발했고, 강원도 내 많은 지역에서 운영되면서 그 성능이 입증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에스엔티의 투광기 일체형 메가픽셀 IP 카메라가 강원도를 중심으로 400여대 가까이 설치·운영되고 있을 정도이니 시장에서의 평가는 이미 끝난 셈이다. 개발·설계·생산·시공·A/S까지 원스톱 서비스 에스엔티가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은 보안장비 제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개발·생산과 SI 및 시공능력 등을 두루 갖춰 주문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안관제센터를 구성함에 있어 필요한 서버 구축, 영상제어 및 음성전송 시스템과 제반 네트워크 시설 구축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부품의 모듈화로 요구되는 제품 스펙에 즉각 대응할 수 있고, 직접 제조 설계한 ABS 재질의 하우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이 가능하며, 외부환경에 상당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일례로 해안지역에 설치 시 부식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기존 하우징에 비해 에스엔티의 제품들은 이런 현상이 전혀 없다고 확신하듯 말하는 김 대표다. 이와 함께 ‘열 센서를 이용한 좌표데이터기반 감시 시스템’, ‘각도 조절이 가능한 투광기 탑재 감시카메라 장치’, ‘옥외용 감시 카메라 시스템’, ‘감시 카메라 케이스 유닛’ 등의 특허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 생산능력, 시공노하우 등 모든 측면에서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실제 에스엔티 곳곳을 취재하면서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R&D에서 제조, 생산, 설치, 심지어 포장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어떻게 아웃소싱 하나 없이 이 모든 걸 다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무렵 김 대표는 “강원도에 자리 잡은 덕택에 주변에서 협력업체들을 구하기 쉽지 않아 하나씩 하나씩 직접 하다 보니까 이제는 모두 다 담당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현재 강원도 지역에 많이 판매·설치되면서 단기간에 강원도 대표 보안기업으로 성장한 에스엔티. 그들의 꿈은 지역소재 기업으로 해당지역에 뿌리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를 기반으로 전국 보안시장에 성공적인 데뷔를 한 후, 세계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힘’으로 우리나라 전역, 더 나아가 세계 보안시장을 호령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듯하다. INTERVIEW 에스엔티 김 순 교 대표이사 “지역밀착형 기업으로 강원도 발전에 기여할 것”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기업으로서 장단점을 꼽아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순교 대표는 장비구매 및 A/S, 정보교류, 그리고 영업범위 등의 측면에서 수도권에 위치한 업체보다 어려움이 크지만, 기업경영에 있어 유지비용이 절감된다는 점과 친환경적인 근무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교통 혼잡이 없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으면서 보안업체도 지역밀착형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는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투명경영 에스엔티를 취재하면서 느꼈던 점은 투명경영에 대한 김 대표의 확고한 의지였다. 보통 기업을 취재하다 보면 구체적인 매출액이나 손익계산 등을 밝히길 꺼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지난 3년간 재무제표확인서를 취재진에게 보여주면서까지 현재 상황을 냉정히 평가했고, 이를 토대로 향후 비전을 세웠다. 이는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2010년 달성한 매출 26억여 원의 세부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올해는 50억, 2015년까지 100억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투명경영이 에스엔티가 3년 만에 강원도의 대표 보안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이 아닐까 싶다. 요트를 사랑하는 바다사나이 강원대학교 요트선수 출신인 김순교 대표는 바다와 요트를 사랑하는 전형적인 바다사나이다. 현재 에스엔티 외에 폐그물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씨크린이라는 회사를 운영 중이며, 대한요트협회 강원도요트협회장을 맡고 있는 등 강원도 지역사회 및 요트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스엔티를 통해 강원도 내 지자체, 군, 학교 등에 방범용, 스쿨존, 산불감시용으로 최고 성능의 보안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김순교 대표. 이를 통해 사용자는 A/S가 편하고 지역사회는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에스엔티는 지역대학이나 연구기관과의 연계가 가능한 지역밀착형 기업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권준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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