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中 웹 검색 점유율 지속 하락..정부와 ‘갈등’ 영향 | 2011.02.18 | ||
지난해 4분기 中 전체 웹 검색 요구량 640억회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시장조사·컨설팅업체인 아이리서치(艾瑞·iresearch) 컨설팅이 지난 15일 발표한 ┖중국 검색 엔진 연도 모니터 보고┖에서 지난해 제4분기 웹 검색 요구량(사진·음악·커뮤니티 검색 제외)은 640억2,000만 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3.8% 줄어들면서 2009년 제4분기 첫 감소한 이후 두 번째 하락했다. 원인으로는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이벤트들의 영향으로 제3분기 웹 검색 요구량 규모가 높은 수준에 달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한 지난 4분기에 비교적 왕성한 구매, 여행, 엔터테인먼트 검색 수요가 각종 수직 검색 서비스로 분류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웹 검색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는 변화가 생겼다. 특히 미국계 구글의 웹 검색 요구량 점유율이 계속 하락했다. 구글의 중국내 웹 검색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8.4%을 기록한 뒤 2분기 14.1%, 3분기 13.3%, 4분기 11.1%로 계속 떨어졌다. 반면 중국 토종 웹 검색 업체인 바이두(百度, Baidu.com)의 웹 검색 시장내 점유율은 지난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4분기 시장점유율은 2009년 동기 대비 6.5%포인트 상승한 83.6%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바이두와 구글 간 웹 검색 시장 점유율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2년 전만해도 바이두와 구글의 점유율은 각각 60%, 35% 안팎을 보였었다. 이러한 현상은 무엇보다 구글이 지난해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월 중순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과 해킹공격 등을 이유로 시장 철수 가능성과 웹 검열 협조 거부를 전격 밝히고 3월 22일 중국어 검색 사이트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어 구글 차이나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구글 홍콩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서비스를 했다. 이에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구글에 대한 인터넷정보서비스(ICP) 허가를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강경한 방침을 전했다. 그 뒤 구글 차이나는 중국 대륙에서 인터넷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의 절충을 택했으며 지난해 7월 공업정보화부로부터 ICP(음악·번역·쇼핑에 한정) 영업허가증을 갱신 받았다.
하지만 현재 구글 차이나의 웹사이트 주소인 ┖www.google.cn┖에 접속하면 여전히 메인 화면에 구글 홍콩 사이트인 ┖www.google.com.hk┖로 연결되는 링크가 표시돼 있다. 방문자가 직접 클릭해 구글 홍콩에 접속한 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바꿨다. 양사 외에 포털·메신저·게임 업체인 텅쉰(텐센트)의 ┖SOSO(搜搜)┖와 종합 포털 업체인 소후(SOHU·搜狗)도 웹 검색 시장에서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각각 3%, 1% 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이들 업체들은 다른 업체와의 협력, 자원 통합, 전문 인력 확대 등을 통해 웹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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