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시장 점유율 51%로 업계 1위 차지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인 10명 가운데 6~7명이 이동전화를 쓰고 있는 가운데 이동전화 보안 시장도 덩달아 급속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중국 이동전화기 보안 시장 주요 제품의 활동 계정 점유율’에 따르면 지난해 제 4분기 이동전화기 보안 시장은 빠른 발전 추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누계 활동 계정(이용자) 수는 3,741만 호에 달했다. 또한 이동전화 보안 시장에서 업체별 경쟁구조를 보면 소수 업체로 점유율이 집중되는 현상이 보였다.
먼저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360은 ‘360 이동전화 세이프가드’·‘360 신안이’ 등의 보안 프로그램을 앞세워 시장점유율 51.16%로 경쟁사들을 크게 앞지르며 선두를 차지했다. 360의 분기 활동 이용자 수가 이동전화 보안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왕친은 시장점유율 32.69%로 2위에 올랐다. 이 두 회사는 이동전화 보안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경쟁업체들을 크게 앞섰다. 다른 보안 업체들은 5% 이하의 낮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보안·게임업체인 킹소프트이 4.57%, 모바일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안관지아(www.anguanjia.com)가 3.56%, 모바일 보안솔루션 업체인 롄신모어베이(www.trustmobi.com)가 2.22%, 카스퍼스키 1.98%, 보안솔루션 업체인 루이싱(www.rising.com.cn)이 1.63%의 점유율을 각각 보였다.

이 기간 중국 이동전화 보안 시장의 업체간 경쟁 구도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드러냈다. 첫째, 360과 왕친 등 시장점유율 1, 2위 업체는 계속해서 시장 발전을 이끌었다. 360과 왕친은 지난 4분기에도 마케팅 부분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렸다. 360의 ‘360 이동전화 세이프가드’는 지난해 3분기 심비안(Symbian), iOS, 안드로이드(Android) 등 세계 3대 스마트폰 플랫폼에 모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360과 왕친은 또 자사 제품에 대해 여러 차례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360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나타나는 ‘악의적으로 비용을 빼가는’ 문제를 겨냥해 안드로이드 제품 전용 트로이목마 ‘클라우드 퇴치’ 모듈을 내놓았다. 왕친은 ‘이동전화기 세이프가드 3.0’에서 방호 옵션을 선보였다. 이들 업체는 또 해당 제품에 실용적 기능들을 추가한 동시에 각자의 브랜드 우위와 결합해 많은 고객들을 끌어 모았다.
어낼리시스는 앞으로 이들 두 보안업체가 당분간 대부분의 이동전화 보안 시장의 점유율을 점유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킹소프트와 안관지아 등이 이루고 있는 보안업계 ‘제 2그룹’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킹소프트, 안관지아, 카스퍼스키, 롄신모오베이 등의 이용자 수는 모두 증가하면서 전체 이동전화 보안 시장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했다.
이밖에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여우스커지, 포털·메신저·게임 서비스 업체인 텅쉰(Tencent), 통신관리·비밀통신 소프트웨어 업체인 류딩망(Newding), 모바일 보안 솔루션(스팸메일 필터링) 업체인 모어안정보기술, 외국계 주니퍼 네트쿼스(Juniper Networks) 등도 점차적을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이동전화 보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어낼리시스는 올해 1분기 동안 ‘제 2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업체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낼리시스가 발표한 이동전화 보안 데이터의 통계는 업체가 각자 보유한 마케팅 채널(자체 웹사이트, WAP 포털)을 비롯해, 기타 온라인 마케팅 채널(웹사이트, WAP, 기타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 온라인 응용 플랫폼), 이동전화 단말기 사전 내장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이용전화 이용자 수는 8억5,900만 호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신규 이동전화 가입자는 1억1,179만 호에 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이동전화 보급률은 100명 당 64.4대를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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