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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SDI 영상보안의 새 패러다임 이끈다 2011.03.24

웹게이트 홍 근 선 대표이사

최근 CCTV의 이슈를 보면 HD 혹은 메가픽셀을 들 수 있다. 기존 SD에서 HD로 변화한 것은 단순히 화질의 변화만이 아닌 시스템 전체의 변화를 불러왔다. 특히 고화질에서 오는 높은 전송용량 때문에 기존 동축케이블이 아닌 IP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IP 카메라의 성장을 불러왔다.

하지만 기존 케이블을 이용한 시스템에서 갑작스레 IP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요구했고 작은 규모로 시스템을 운용하던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HD-SDI 방식이다. 이 HD-SDI 방식은 기존 케이블을 이용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조금씩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웹게이트는 이 HD-SDI 방식의 대표적인 업체로, 재미있는 것은 국내 최초로 IP 카메라를 개발한 곳이 이 웹게이트라는 사실이다.


웹게이트를 창립한 홍근선 대표는 원래 대학에서 연구를 하던 교수였다. 무인정찰기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개발을 하던 중 무인정찰기에 장착할 무선 카메라와 전송 시스템이 난관으로 떠올랐지만 국내 기업 중에서는 이 분야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던 곳이 없어 직접 개발하면서 웹게이트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웹게이트는 세계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IP 카메라를 연구·개발한 회사입니다. 무인정찰기 프로젝트는 군에서 진행됐었는데 당시만 해도 군용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이 맡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인정찰기의 영상처리 장치와 통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기업도 없을뿐더러, IMF로 대기업도 부도가 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웹게이트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웹게이트는 영상을 압축하는 칩과 무선 전송 기술, 전송된 영상을 복원하는 기술 등 현재 IP 카메라에서 적용한 대부분의 기술을 연구개발하면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고 홍 대표는 말했다.

이후 세계에서 두 번째로 IP 카메라를 개발한 웹게이트는 2000년 대 초반 승승장구 할 수 있었다. 대기업 등 굵직한 거래선을 확보한 것은 물론 많은 투자도 받았던 웹게이트였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일까? IP 카메라는 생각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기술력 강조한 하이엔드 시장 진출

IP 카메라가 시장형성에 실패하자 웹게이트는 DVR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특히 웹게이트는 그동안 축적해왔던 IP 기술을 응용해 세계최초로 IP 카메라와 아날로그 카메라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DVR을 개발하게 되었다.

“DVR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이 아닌 기술위주로 영업을 해 왔습니다. 지금도 수익성 하나만큼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품도 하이엔드 제품군만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웹게이트 역시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홍 대표는 전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저가의 제품을 찾고, 판매를 해왔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바이어가 싼 제품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죠. 박리다매의 싼 제품에 다시 경쟁이 붙어 싸게 팔다보니 이익을 얻지 못한 바이어들이 늘어났고, 결국 다시 하이엔드 제품을 찾게 되더군요.”


HD-SDI 방식으로 2011년 일 낸다

웹게이트는 IP 카메라는 물론 DVR과 메가픽셀까지 대부분의 영상보안 시스템을 개발·제조해왔다. 이런 웹게이트가 선택한 새 아이템은 바로 ‘HD-SDI’ 방식이다. HD-SDI 방식은 HD급의 고화질 영상을 IP가 아닌 기존 케이블을 이용해 전송한다. IP에 비해 참여하는 대기업이나 기업의 수는 적지만 기존의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이미 방송분야에서 검증받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웹게이트는 HD-SDI 방식이 중소기업에 잘 맞는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여러 기업이 HD-SDI 방식을 도입하고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 웹게이트의 판단이다. “HD-SDI 방식은 세계 영상보안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IP 못지 않게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웹게이트는 올해 HD-SDI 방식의 시스템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CCTV는 물론 DVR과 주변장치 등 모든 장비를 개발하겠다는 것. 보안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이 순간에 다시 한 번 세계에 ‘웹게이트’의 이름을 떨치겠다는 것이다. 쉽지 않은 도전을 시작한 웹게이트와 홍근선 대표에게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내본다.

<글/사진 : 원 병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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