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기업 63.5% 정보보호 투자 안해...이대로 괜찮은가? 2011.03.24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은 14.5%에 그쳐


[보안뉴스 호애진] 개인의 정보보호 인식은 높아져 가는 반면 기업은 여전히 낮은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 말 실시한 ‘2010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개인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대부분이 정보보호가 중요하고(99.5%), 정보화 역기능이 심각하다고(95.1.%)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보보호 관련 최신정보를 수집하거나 대책을 마련(84.0%)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

또한 대형 포털 등을 중심으로 무료 PC 보안제품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바이러스 백신(96.3%), 애드웨어 또는 스파이웨어와 같은 악성코드 차단·치료 프로그램(90.4%) 등 PC용 정보보호제품의 이용률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특히 백신 프로그램의 경우 실시간 감시(88.8%) 및 자동 업데이트(68.4%)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고, 주 1회 이상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이용자(42.5%)도 증가했다.

 

반면 기업의 경우는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기업이 25.8%, 내부 사용자(PC) 정보보호 지침을 제정·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25.5%로 전년 대비 각각 4.6%p와 2.9%p로 미미하게 증가해 여전히 기업의 정보보호 의식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이 14.5%, 개인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은 32.7%로 전년대비 각각 6.2%p와 3.0%p 상승했지만 향후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되면 정보보호 전담 조직은 필수라는 것을 감안할 때 턱없이 낮은 수치다.


정보보호 투자의 측면에서도 조사 기업의 36.5%만이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실시하고 있었다. 즉 기업의 63.5%는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셈. 게다가 36.5%에 해당되는 기업 중 19.9%만이 전년에 비해 투자규모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 정보화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 >

2009년 정보보호 실태조사에서도 조사 기업의 63.6%가 정보보호에 전혀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기업들의 정보보호 의식은 전혀 변화하지 않은 것이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교수는 “고객의 개인정보 혹은 기술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기업 스스로 보안 의식을 갖고 정보보호에 투자를 해야 한다”며 “아울러 정부는 기업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